부산시교육청 신청사, 놀이마루-현 청사 중 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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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의 신청사 건립 후보지가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와 현 청사 등 2곳으로 좁혀졌다.
시교육청은 최근까지 사무관 등 소속 직원 8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부산시청 뒤편 지상 주차장 부지를 신청사 건립 후보지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지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부산시청 지상주차장 부지(7300㎡), 서면 놀이마루(1만4300㎡), 현청사 부지(2만5900㎡) 등 3곳을 신청사 후보지로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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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 만들기 어렵고 좁아
이르면 내달 건립지 최종 확정
부산시교육청의 신청사 건립 후보지가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와 현 청사 등 2곳으로 좁혀졌다. 시교육청은 최근까지 사무관 등 소속 직원 8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부산시청 뒤편 지상 주차장 부지를 신청사 건립 후보지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지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1987년 지어진 부산진구 양정동 청사를 37년째 사용하고 있다. 550명이 상주하는 청사에 확보된 주차면 수가 311면에 불과해 주차난이 심각하고, 개청 당시보다 상주 인원이 2배 많아져 새로운 청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부산시청 지상주차장 부지(7300㎡), 서면 놀이마루(1만4300㎡), 현청사 부지(2만5900㎡) 등 3곳을 신청사 후보지로 검토했다. 시청 주차장 부지의 경우 유관기관인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경찰청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할 수 있고 부산도시철도와 200m 거리인 까닭에 접근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연 시민공청회와 내부 직원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시청 주차장 부지의 면적이 놀이마루에 비해 약 3배 작고, 지하 10m 아래에 암반이 있어 지하 2층 이상의 주차장을 건립할 수 없어 협소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시청 주차장 부지를 후보지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취임 2주년을 맞아 8일 연 기자회견에서 “놀이마루 등에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의견을 계속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르면 다음 달까지 신청사 건립지를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 정부에 타당성 조사 등을 의뢰한다. 이 같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신청사 준공은 2030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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