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살아난 우승 후보’ 잉글랜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잡고 결승 갈까···4강전 선발 라인업 공개[유로2024X라인업]
8강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라온 ‘우승 후보’ 잉글랜드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4강전을 치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조던 픽포드, 카일 워커, 데클란 라이스, 존 스톤스, 마크 게히, 부카요 사카,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키에런 트리피어, 코비 마이누가 선발 출격한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바르트 페르브뤼헌, 버질 판 다이크, 네이선 아케, 스테판 더 프레이, 사비 시몬스, 멤피스 데파이, 코디 각포, 티자니 라인더르스, 도니얼 말런, 덴젤 둠프리스, 예르디 스하우턴이 선발 출격한다.
잉글랜드의 토너먼트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는 말이 딱 맞다. 16강에서 슬로바키아를 만났던 잉글랜드는 전반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90분이 지나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패색이 짙던 순간 주드 벨링엄의 극장 동점골이 95분에 나오며 간신히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후 해리 케인의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8강으로 향했다.
8강에서도 고전은 이어졌다. 스위스를 상대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드디어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그럼에도 경기력은 달라지지 않았고 후반 30분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5분 뒤 부카요 사카의 귀중한 동점골이 터지면서 또다시 연장전으로 향했고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하며 운명의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승부차기에서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승리를 이끌었다. 픽포드는 스위스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마누엘 아칸지의 킥을 막아냈고 잉글랜드는 모든 키커가 성공시키면서 스위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패하며 조 1위에서 3위로 추락했고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선 달랐다. 루마니아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고 튀르키예마저 2-1로 잡아내면서 저력을 발휘하며 4강에 올랐다.
이제 잉글랜드는 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유로 2020에서 준우승에 그치며 흘렸던 아쉬움의 눈물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과연 잉글랜드가 네덜란드를 꺾고 2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