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 만에 '빅 리그' 간다...'만년 기대주' 흐비차 친구, 4년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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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코 다비타슈빌리가 생테티엔 이적을 앞두고 있다.
한때 다비타슈빌리는 크바라츠헬리아만큼 주목받는 차세대 유망주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다비타슈빌리가 새로운 생테티엔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오늘 밤, 4년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다비타슈빌리는 생애 첫 유럽 빅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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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주리코 다비타슈빌리가 생테티엔 이적을 앞두고 있다.
조지아 출신이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나라로 유명하지만, 조르지 미카우타제,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등 최근에는 유럽에서 촉망 받는 선수들도 여럿 배출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조지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에 진출했고, 16강 진출까지 이뤄내는 돌풍을 일으켰다. 다비타슈빌리도 조지아 대표팀과 함께 유로 무대를 밟았다.
한때 다비타슈빌리는 크바라츠헬리아만큼 주목받는 차세대 유망주였다. 2선에서 두루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고, 주특기인 드리블을 이용해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많은 활동량을 가져간다. 조지아 국가대표팀 선발 데뷔전을 2019년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치르기도 했다.
자국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2019년 루빈 카잔에 입단했다. 그는 UEFA가 선정한 50명 유망주 목록에 들기도 했다. 첫 시즌엔 리그 26경기에 뛰면서 기회를 받았지만, 2020-21시즌을 앞두고 황인범이 입단하면서 로토르 볼고그라드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해 루빈 카잔과 계약을 해지했다.
한동안 유럽 변방 무대에서 생활을 이어갔다. 2021-22시즌 아르세날 툴라로 향했고, 리그 20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이후 지난 2022-23시즌 자국의 디나모 바투미로 향했다가, 프랑스 2부 리그로 강등된 지롱댕 드 보르도에 임대 영입됐다. 보르도에서 리그 30경기 5골 2도움을 올리며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완전 이적까지 성사됐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7경기에서 8골 8도움을 터트리며 기량을 더욱 만개했다.
시즌을 마치고 다비타슈빌리를 주목한 건 생테티엔이었다. 생테티엔은 2022-23시즌 강등됐다가 지난 시즌 리그앙으로 승격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다비타슈빌리가 새로운 생테티엔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오늘 밤, 4년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다비타슈빌리는 생애 첫 유럽 빅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2017년 프로로 데뷔한 후 '7년' 만이다. 다음 시즌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과 맞대결을 하는 모습도 보게 될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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