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정숙, 男 3명과 첫 데이트..43만원 플렉스 “전재산 탕진” (‘나는솔로’)[종합]

박하영 2024. 7. 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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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1기 정숙이 첫 데이트 선택서 인기녀로 등극했다.

10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남녀들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여자들의 데이트 신청이 진행된 가운데 상철을 원했던 영숙은 영식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외국계 회계법인에 종사하는 정숙 역시 “재밌게 잘 놀 수 있을 것 같다”며 상철을 원했다. 그 결과, 정숙은 원했던 상철을 포함한 영수, 영호의 선택을 받았다.

무엇보다 영호의 선택은 남겨진 남자들도 놀랄 정도로 의외였다. “영호님 진짜 반전이다”라고 말이 나올 정도. 영호는 “고민이 많았다. 옥순님이 대구만 된다고 해서 그래서 원래 옥순님이 제 첫인상이었는데 바로 거기서 셔터 내렸다”고 마음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본 이이경은 “모스카바가 대구 이긴 거다”라고 놀랐고, 송해나는 “대구는 안 되고 모스카바는 되는 거야 뭐야”라고 말했다. 데프콘도 “이렇게 되면 저사람은 러시아라는 국가를 제 2의 나라로 생각하고 있던 게 아닌가”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정숙은 “당황스럽게 ‘이 사람이 왜 나에게 왔을까?’ 싶었다”라며 “(원하던) 상철님이 나왔지만 ‘이 세분이랑 어떡하냐’ 싶었다. 기쁜 일인데 마음이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며 세 사람과의 데이트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순자는 “거리도 가깝고 제일 눈에 띄는 분. 잘생기셔서”라며 영호를 원했지만, 순자를 선택한 사람은 11살 차이인 영철이었다. 현숙은 영호, 영철, 광수 세 명이 궁금하다면서도 “영호 님이 더 궁금하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그런 현숙에게는 광수가 찾아왔다. 반면, 누구의 선택을 받지 못한 옥순과 영자는 고독정식에 당첨됐다.

첫 데이트 선택이 끝나고, 옥순은 “긴가민가 해서 이 사람 선택해야겠다 했는데 날 선택 안했으니 선택에서 제외하겠다. 근데 그 두 명도 아니면 저는 아예”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공개된 첫 데이트. 먼저 영철과 순자는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가하면, 서로 손금을 봐주다 슬쩍 손을 잡아 달달한 분위기를 그려냈다. 그 시각 영식과 영식은 데이트 비용으로 반반 결제하며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현숙과 광수도 서로의 공통점을 찾으며 데이트를 했고, 고독정식을 먹은 옥순은 “장거리 교제 경험이 있었으면 함부로 그런 말을 안 했을텐데 크게 다가오는 남자가 없다는 생각이 조금 더 저를 가둔 것 같다”며 자기소개 당시 했던 발언에 대해 후회했다.

정숙의 3:1 데이트 현장도 공개됐다. 정숙은 상철에 눈을 떼지 못하며 대화를 했고, 영호는 그런 정숙에게 계속해서 관심을 표현했다.

그런 가운데 정숙은 데이트 비용으로 남자들 몰래 43만 원을 쿨하게 결제해 눈길을 끌었다. 영수는 “저는 아직 정숙님에게 확 그렇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결제는 생각도 못했다”고 선을 그었고, 영호는 “제가 막내인데 튀는 행동을 하기가 좀 그래서”라고 말했다. 카페에서도 정숙이 계산하려 했고, 영호는 “남자가 셋이라 좀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영호는 좀 얍삽하다. 그냥 좀 가만히 있던가”라고 지적했다.

1:1 대화까지 마친 후 영수는 “일단 제가 먼저 결정을 하고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숙의 마음 속엔 제가 1순위지 않을까 싶다. 영호님과 상철님은 그냥 본인한테 맞출 수 있을지 없을지를 보는 거 같더라. 정숙님 입장에서는 고민할 수 있는 옵션이 저밖에 없지 않나”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정숙은 상철에게 직진했다. 그는 “제가 누구 뽑았을 거 갔냐. 상철님 뽑았다. 오늘 자기소개 하실 때도 ‘저 사람은 진짜 제가 재밌게 잘 놀아줄 수 있을 것 같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반대로 영호는 이상형과 정반대인 정숙에게 마음을 어필했다. 그는 “정말 그런 건 아무 의미 없고, 느낌이 중요하구나 진짜 정말 본능에 충실한 선택을 했던 것 같다”라며 “저는 약간 마음 먹으면 직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순은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제가 그 아까전에 자기소개 할 때 대구를 못 벗어나겠다 했는데 영식님이 제 생각을 조금 벗어나게 해주신 거다”라며 정정했다. 그러면서 “이제 고독을 먹으면서 생각할 시간이 많아졌다. 사실 부모님이 대구에 계시니까 스케줄 조절해서 내가 왔다갔다 할 수 있겠다”라며 “제가 너무 확실하게 말했던 것 같아요”라고 해명하며 자신의 달라진 마음을 강조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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