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머 영국 총리, ‘영국 무기로 러 본토 공격 허용’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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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무대에 데뷔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영국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나토 정상회의(9∼11일)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영국 지원 무기가) 방어적 목적이지만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어떻게 배치할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현지시각 10일 AFP,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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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무대에 데뷔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영국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나토 정상회의(9∼11일)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영국 지원 무기가) 방어적 목적이지만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어떻게 배치할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현지시각 10일 AFP,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새로 들어선 노동당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의 활용 범위에 관해서는 보수당이 집권한 전 정부와 같은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라고 AFP는 분석했습니다.
영국은 가장 먼저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결정하는 등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한 나토 동맹국 중 하나입니다.
스타머 총리의 이런 언급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영국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면 이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는 단연코 무책임하게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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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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