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위기로 후반기 시작" 올해도 후반기에 강하다...KT의 마법 같은 질주 시동 [수원에서mhn]

(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좋은 분위기로 후반기를 시작할 수 있게됐다"

KT 위즈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10회 연장 승부 끝에 7-6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KT는 1-2 뒤지던 3회말 선두 정준영 볼넷, 로하스 몸에 맞는 공, 강백호의 중견수 뜬공 때 정준영이 3루를 파고들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KT는 장성우의 정시타로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고,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를 일궈냈다.

여기서 배정대의 밀어내기 볼넷,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나와 5-2 앞서갔다. 

이후 두산과 6-6 동점 승부가 이어졌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마지막에 웃음을 보인건 KT였다. KT는 10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강백호가 두산 김택연을 상대로 중월 담장을 직격하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7-6 경기의 마침표를 찍어냈다.

경기가 끝난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초반 실점은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피칭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동점 상황에서 박영현, 우규민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김상수의 솔로 홈런과 3회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후반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선수들 수고했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KT 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