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네덜란드·덴마크 "우크라, F-16 올 여름부터 운용"

네덜란드·덴마크 F-16 우크라 이전 막바지

[평택=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10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통해 "F-16 전투기 이전 절차는 진행 중이며 우크리아니는 이번 여름 F-16 전투기들을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30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가 이륙하는 모습. 2024.07.1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F-16 전투기가 올해 여름 중 전장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10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작전용 F-16 전투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네덜란드와 덴마크 정부는 미국의 지원 아래 미국산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기증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16 전투기 이전 절차는 진행 중이며 우크리아니는 이번 여름 F-16 전투기들을 운용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은 보안 문제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겠다면서 벨기에, 노르웨이 등도 추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신 4세대 F-16 다목적 전투기 제공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공군력을 증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고, 조종사들에 대한 교육도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네덜란드와 덴마크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처음 발표했고, 미국 역시 이전에 동의했다.

F-16 전투기는 미국이 만든 무기시스템이라 타국 이전을 위해서는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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