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대한중석, 영월에 산화텅스텐 공장 건립

1400억원 투자 업무협약 체결
기회발전특구 내 6만여㎡ 규모
지역경제 회복·고용창출 기대

▲ 최명서 영월군수와 유우종 알몬티대한중석 부사장 등이 10일 기회발전특구 투자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알몬티대한중석(대표 루이스 블랙)이 영월 상동읍에 1400억여원을 투자해 지역 광물자원을 활용한 첨단산업기반을 조성한다.

최명서 영월군수와 유우종 알몬티대한중석 부사장 등은 10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기회발전특구 투자 업무협약을 하고 지역의 고부가가치산업 육성과 핵심소재산업 기반시설 구축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알몬티측은 기회발전특구 내에 1000억여원을 들여 6만여㎡ 규모의 산화텅스텐공장을 건설하고 텅스텐 정광 증산에 필요한 시설투자에도 추가로 4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군은 알몬티의 투자사업에 필요한 법적·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광산개발과 플랜트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유 부사장은 “영월이 핵심광물 클러스터 구축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텅스텐산업 생태계를 서둘러 완성시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로 자원안보 체계 구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도 “알몬티와의 협약으로 기회발전특구 구축을 위한 추진력을 마련했다”며 “대규모 투자 계획이 제대로 이행돼 핵심소재산업단지의 전초기지 역할 담당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3일 상동광산 현장 방문에 이어 군청에서 진행된 ‘도민과 함께하는 현안토론회’에서 “태백·영월을 핵심광물 산업벨트로 묶고 텅스텐 생산으로 침체된 폐광지역 경제 회복과 자원안보 강화 등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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