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배경 소설 원작 연극 ‘민통선사람들’

20일 화강문화센터서 두 차례 상연

▲ 연극 민통선사람들 포스터.

철원 출신 故 임동헌 소설가의 대표작인 ‘민통선사람들’이 연극으로 재해석된다.

철원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연극 민통선사람들을 화강문화센터에서 오는 20일 두 차례에 걸쳐 상연한다. 이번 연극은 철원 출신 임동헌 소설가의 대표작 민통선사람들을 원작으로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를 배경으로 6·25 전쟁 이후 민통선 마을이라는 특수 지역에 정착하여 살아가야 했던 주민들의 애환을 진솔하게 묘사한다. 임 작가는 민통선사람들을 통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민통선 마을 주민들의 고충과 독특한 문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한편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되는 사업으로 이번 연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철원이라는 지역적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철원의 역사와 지역 주민들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예매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고 관람료는 무료다.

신중철 철원문화재단 운영본부장은 “민통선 마을 주민들의 삶과 슬픔, 그리고 희망을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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