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아찌에서 영감"···맥도날드 신메뉴에 담긴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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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베어물자 마자 2장짜리 패티에서 풍겨 오는 소고기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신메뉴 3종을 10일 공개했다.
한국의 맛은 국내산 식재료로 신메뉴를 개발하는 한국맥도날드 프로젝트다.
'한국적인 감칠맛'을 내기 위해 '고추장아찌' 맛을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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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베어물자 마자 2장짜리 패티에서 풍겨 오는 소고기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부드러운 크림치즈 사이로 매콤한 고추 향도 났다. 톡 쏘는 신맛이 마치 ‘할라피뇨’ 같았다. 패티 사이사이 자리잡은 베이컨의 짠맛과도 조화를 이뤘다. 올해 출시될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낯설면서도 친숙했다.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신메뉴 3종을 10일 공개했다. 진주 고추를 크림 치즈에 섞어 버거와 머핀에 담아냈다는 콘셉트다.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음료도 이번에 나온다. 한국의 맛은 국내산 식재료로 신메뉴를 개발하는 한국맥도날드 프로젝트다.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단 취지다.
올해 진주를 택한 이유에 대해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담당 이사는 “고품질의 고추를 일정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데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강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주의 고추 시설재배 생산량은 국내 1위 수준이다.
‘한국적인 감칠맛’을 내기 위해 ‘고추장아찌’ 맛을 바탕으로 했다. 백창호 한국맥도날드 메뉴팀장은 “한국은 1인당 연간 고추 소비량이 약 4㎏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많다”면서 “이런 친숙한 식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메뉴를 내놓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메뉴를 구상하고 개발하는 데만 1년 3개월이 걸렸다는 말이 뒤따랐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시작됐다. ‘창녕 갈릭 버거’가 시작이었다. 이듬해는 ‘보성 녹돈 버거’가 나왔다.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까지 출시되면서 스테디셀러를 여럿 배출했다. 메뉴들의 3년간 누적 판매량은 2000만 개를 돌파했다. 이 프로젝트로 이뤄진 국내산 농산물 수급량만 해도 743톤에 이른다. 양 이사는 “로컬 소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과 연계한 활동으로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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