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홍천군의회 원구성 난항 의정활동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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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강원도내 기초의회가 대부분 개원한 가운데 홍천군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조차 못하며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후반기 원구성 갈등의 핵심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국민의힘 박영록 의장의 연임 문제다.
지역정가에서는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의장자리를 쉽사리 양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후반기 의정을 시작한 타 시·군처럼 홍천군의회도 협치의 정치를 보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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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허위 신청 신의 저버려”
박 의장 “용도 안 맞아 신청 취소”
지난 7월 1일 강원도내 기초의회가 대부분 개원한 가운데 홍천군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조차 못하며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홍천군의회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제350회 임시회가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군의회는 아직까지 의장 선거 일정도 못잡는 등 후반기 원구성에 난항이다.
10일 열린 군의원 간담회에서도 의원들은 홍천군 명예군민 선정의 건 등 기존 안건만 다루고,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
후반기 원구성 갈등의 핵심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국민의힘 박영록 의장의 연임 문제다.
홍천군의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각각 4명으로 동수인 가운데 민주당은 박영록 의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영록 의장이 전반기 의장만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박 의장은 군 보조금 사업 허위 신청 등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계속 하고 있어 의장직을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후반기 원구성 투표를 보이콧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영록 의장은 “전반기 의장만 하겠다 약속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 내부 상황에 따라 후반기 의장직에 나서게 됐다”며 “군 보조금 사업 역시 용도에 맞지 않아 신청이 취소된 상황으로 허위 신청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지역정가에서는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의장자리를 쉽사리 양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후반기 의정을 시작한 타 시·군처럼 홍천군의회도 협치의 정치를 보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군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의장·부의장의 임기가 폐회 중에 만료된 경우 다음 회기에서 선출하기 전까지 기존 의장·부의장이 재임하게 되며 후반기 원구성의 기한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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