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창업 50개사 육성, 경제효과 3000억원 목표”

2024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 - 홍천군
투자유치 전담조직 구성 역량 결집
용문~홍천철도 지역 균형발전 강조
항공대대 이전안 장기적 관점 검토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3단계 전략 실행

▲ 강원도민일보와 G1방송이 공동주최한 ‘2024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 홍천군 편이 지난 9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김정호

G1방송과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주최한 ‘2024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의 열여덟 번 째 순서, 홍천군 편이 지난 9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사회 김우진 아나운서 ◇토론 △신영재 홍천군수 △김주원 연세대 미래캠퍼스 객원교수

-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은.

△신=“홍천 국가항체 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총 3단계이다. 1단계는 핵심 인프라시설 구축으로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에 이어 오는 12월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가 준공되면 1단계 핵심 연구시설이 완성된다. 2단계는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 행복주택, 종합지원센터 건립이다. 현재 모두 설계 중으로 내년에 설계가 완료되면 착공에 들어간다. 3단계는 국가항체클러스터의 완성이다. 2035년까지 50개사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과 36개 이상의 첨단바이오기업 유치, 20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 3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달성이 목표다.”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전략은.

△신=“최근 홍천군이 정부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민·관·경제계 등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해 투자유치 전문성을 제고하고 산단 내 투자환경 분석을 통해 투자여건을 보완할 것이다. 또 강원도, 춘천시, 혁신기관, 연구기관과 기업 투자유치 전담조직을 구성해 바이오 의약품 관련 춘천 및 홍천의 벨류체인, 경쟁사 현황, 수요와 공급 파악, 입주기업의 선호 요인을 분석하는 등 전문적인 기업유치 전략을 수립할 것이다. 또한 홍천군 대상부지를 기회발전특구, 특화단지와의 중복지정을 추진해 입주기업에 다양한 정부지원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용문~홍천 간 철도사업이 경제성 부문에선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지 않나.

△김=“철도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비수도권의 경우 경제성보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라 우선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추진한 경우가 있었다. 홍천은 주말에 유입인구가 증가한다. 매년 관광수요는 4.4%씩 늘어난다. 기초지자체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홍천은 서울의 3배 가량이지만 철도가 없다. 경제성보다는 헌법정신인 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

-항공대대 이전 현안 진행 상황은.

△신=“204항공대대의 주변 환경은 1980년 창설 당시와는 다르게 도심이 지속적으로 확장돼 현재는 반경 2㎞를 기준으로 홍천군 전체 인구의 20%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또한 전체 학생의 39%가 인근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런 환경변화로 인해 항공대대 주변에서는 항공기의 소음, 각종규제로 인한 재산권 제한 등과 관련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204항공대대 역시 민원에 따른 훈련 제한과 고층건물 증가로 인한 훈련상 위험이 커져 임무수행에 제약이 발생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전 방법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

정리/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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