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곡(172)] 장은아 '고귀한 선물', 감미로운 사랑 예찬곡

강일홍 2024. 7.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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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가수 장은아는 77년 '어떤 옛날에'로 데뷔하고 이듬해인 78년 장은아 1집 '고귀한 선물'을 발매한 뒤 초스피드로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를 얻었다.

가수로서 장은아의 존재를 탄생시킨 노래는 첫 히트곡인 '고귀한 선물'이다.

'고귀한 선물'은 장은아 1집 타이틀곡으로 박건호가 작사하고 오동식이 작곡했다.

'고귀한 선물'을 시작으로 장은아는 2집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3집 '결혼의 꿈'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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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데뷔, 언니 가수 장미리와 오빠 장재남의 '영향'
작사가 박건호의 감미로운 가사와 장은아의 고운 음색

포크가수 장은아는 77년 '어떤 옛날에'로 데뷔하고 이듬해인 78년 장은아 1집 '고귀한 선물'을 발매한 뒤 초스피드로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를 얻었다. /KBS1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포크가수 장은아는 77년 '어떤 옛날에'로 데뷔하고 이듬해인 78년 장은아 1집 '고귀한 선물'을 발매한 뒤 초스피드로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를 얻었다. 79년 2집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가 연달아 히트하며 다시한번 인기가도를 질주한다.

가수로서 장은아의 존재를 탄생시킨 노래는 첫 히트곡인 '고귀한 선물'이다.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와 함께 지금도 그의 대표곡이자 인생곡으로 아로새겨져 있다. 사랑의 감정이 싹틀 때 선물처럼 불러보고 싶은 노래다.

'갈매기 날으는 바닷가에도 그대가 없으면 쓸쓸하겠네/ 파도가 밀려와 속삭여줄 때도 그대가 없으면 쓸쓸하겠네/ 행복이 가득찬 나의 인생은 그대가 전해준 고귀한 선물/ 이세상 어디에 서있을지라도 그대가 있으니 슬프지 않네'(장은아의 '고귀한 선물' 가사)

'고귀한 선물'은 장은아 1집 타이틀곡으로 박건호가 작사하고 오동식이 작곡했다. 사랑의 감정이 듬뿍 담긴 이 곡은 장은아의 고운 음색과 사랑을 예찬하는 감미로운 가사가 어우러지면서 깊이 있게 와닿는다.

가수로서 장은아의 존재를 탄생시킨 노래는 첫 히트곡인 '고귀한 선물'이다.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와 함께 지금도 그의 대표곡이자 인생곡으로 아로새겨져 있다. /KBS1

장은아의 가요계 진출은 가수 장미리와 장재남의 영향이 컸다. 60년대 이국적 분위기의 팝송을 즐겨들었던 언니 장미리와 기타연주를 즐겨했던 오빠 장재남과 함께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언니 오빠가 노래를 했다. 오빠가 기타를 했는데, 집에서 항상 기타 소리가 들렸다. 음악을 많이 듣고 공부를 하다 보니까 자연스레 기타를 쳐야겠다 싶었다. 오빠 기타를 튕기다 보니 매력에 빠졌다. 기타 소리가 너무 좋았다. 그때만 해도 노래를 할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장은아는 먼저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한 언니를 자주 따라다녔고, 특히 양희은과 방의경의 노래를 좋아해 언니를 졸라서 서소문에 있던 방의경의 집에 놀러가기도 했다. 또 취미로 오빠 기타를 치며 자연스럽게 가수의 꿈을 키웠다.

장은아는 4년전 KBS2 교양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출연해 데뷔 당시 상황에 대해 "어느 날 우연치 않게 노래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다음 날 바로 섭외가 들어왔다. 그렇게 데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귀한 선물'을 시작으로 장은아는 2집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3집 '결혼의 꿈'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KBS 2FM '젊은이의 노래'에서 임백천과 더블 MC를 맡는 등 방송 진행자로서도 명성을 알렸다. /KBS1

76년 어느날 노래하던 중학교 동창을 따라 명동의 '오라오라'에 놀러갔다가 홀 매니저의 요청으로 떠밀리다시피 무대에 올라가 기타치며 노래를 부른게 인연이 됐다. 그가 당시 즉석에서 부른 노래는 양희은의 '내님의 사랑은'과 오세은의 '고아'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높은 경쟁율을 뚫고 염광어린이합창단에 선발될 정도의 재능도 타고 났다. 음색은 언니 장미리의 보컬과 비슷한 듯하지만 장은아의 보이스는 이보다 훨씬 소프트하다. 주로 포크계열의 정감가는 노래를 많이 불렀던 이유다.

'고귀한 선물'을 시작으로 장은아는 2집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3집 '결혼의 꿈'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KBS 2FM '젊은이의 노래'에서 임백천과 더블 MC를 맡는 등 방송 진행자로서도 명성을 알렸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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