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군 인태사령부 방문…“강력한 힘과 연대 필수”
[앵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하와이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반도를 관할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작전 현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무모한 북한 정권으로부터 우리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 공유국 간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 최대 권역별 통합전투사령부인 인도태평양사령부.
전세계 면적의 약 절반을 관할하고 있으며, 주한 미군도 예하로 두고 있습니다.
항공모함과 핵추진 잠수함, 스텔스 전투기와 전략 폭격기 등 전략 자산을 대거 보유해, 유사시 한반도 증원 전력의 핵심을 담당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29년 만에 인태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무엘 파파로 사령관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 받고, 철통 같은 한미방위태세를 당부했습니다.
보고에는 미국 태평양 육군과 공군, 함대 사령관 등 대장 4명과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이 대거 배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러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 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입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할 확대를 추진하는 윤 대통령은, 오늘 밤부터는 본격적인 나토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약 10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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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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