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장 규제 개선됐다”…OECD 규제 평가서 최고 순위 갱신

세종=이신혜 기자 2024. 7. 10. 2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상품시장규제(PMR: Product Market Regulation) 지수에서 한국이 OECD 평균 수준을 달성했다.

상품시장규제지수는 1998년부터 5년마다 OECD 회원국과 주요 비회원국들의 시장 규제현황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다.

OECD가 10일 발표한 상품시장규제지수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OECD 38개국 중 20위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활동 개입,무역·투자 장벽 부문서 규제 강한 것으로 평가
국가별 2023년 상품시장규제지수(PMR) 점수. 우리나라는 OECD 38개국 중 20위를 차지해 중위권에 들었다. /기획재정부 제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상품시장규제(PMR: Product Market Regulation) 지수에서 한국이 OECD 평균 수준을 달성했다. OECD 회원국 38개국 중 20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갱신했다. 다만 기업활동 개입과 무역·투자 장벽 부문에서는 규제가 여전히 센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시장규제지수는 1998년부터 5년마다 OECD 회원국과 주요 비회원국들의 시장 규제현황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다. 규제(정부개입)에 의한 왜곡, 진입장벽 2대 분야를 6개 부문 15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한다.

OECD가 10일 발표한 상품시장규제지수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OECD 38개국 중 20위를 기록했다. OECD 비회원국(중국, 브라질,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사이프러스, 인도네시아, 몰타, 페루, 남아프리카)을 포함한 전체 통계 기준으로는 47개국 중 22위에 올랐다.

상품시장규제 지수는 규제가 강할수록 순위가 하락한다. 38개국 중 1위인 나라는 규제 강도가 낮고, 38위인 나라는 규제 강도가 높다는 뜻이다.

주요 부문별 순위./기획재정부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규제 영향 평가(3위) ▲행정·규제 부담(14위) ▲정부 소유에 의한 왜곡(15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규제 영향 평가와 관련해선 경쟁에 대한 영향 평가(1위), 이해관계자 참여(3위), 청탁 규제 선진성(8위)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기업활동 개입(36위), 무역·투자 장벽(36위) 부문에서 규제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평가요소 중 소매가격 통제(36위), 네트워크 분야 정부개입(37위), 공공조달 접근성(30위), 관세장벽(37위) 및 외국인 직접투자(FDI) 장벽(30위) 규제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규제 환경이 합리적으로 평가받고,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시장 시스템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특히 이번 7월에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에 따라, 평가 결과 중 다소 미흡했던 부문을 포함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핵심 규제들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