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아니다!’ 마르세유, 맨유 ‘최고 재능→문제아’ 영입 임박···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
결국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선택은 황희찬(28·울버햄프)이 아니었다. 마르세유가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최고 재능이었던 문제아 메이슨 그린우드(23)의 영입에 가까워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마르세유가 맨유의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하는 데 합의를 마쳤다. 현재 그린우드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로 이적이 거의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당초 마르세유는 황희찬과 이적설이 나왔었다. 지난 5일 프랑스 ‘레퀴프’는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황희찬은 마르세유 경영진이 인정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을 마치면서 만장일치로 영입 후보에 올랐다”라며 마르세유가 황희찬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마르세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의 돌풍을 이끈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면서 다음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1에서 8위로 시즌을 마치며 프랑스 명문 구단답지 않게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뛰어난 전술가로 꼽히는 데 제르비 감독을 야심 차게 선임하면서 반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데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을 공격진에서 다양한 옵션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며 영입 후보에 올렸다. 하지만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핵심 에이스로 올라섰고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기까지 하면서 사실상 영입은 힘든 상황이었다.
그리고 결국 마르세유는 황희찬과 함께 영입 후보에 올려뒀던 그린우드에게 선회하며 영입이 임박했다.
그린우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으로 최고 재능으로 꼽혔지만 지난 2022년 여자친구 폭행 및 강간 혐의가 불거지면서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모두 무혐의로 판결되면서 그린우드는 다시 복귀했고 맨유가 아닌 스페인 헤타페로 건너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헤타페에서 그린우드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에 나서 10골을 터트리며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고 팬들이 뽑은 헤타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으나 결국 그린우드는 데 제르비의 마르세유로 합류하며 프랑스 무대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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