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모스크바가 대구보다 가까웠네…21기 솔로男 3인방, 정숙 매력에 흠뻑 빠졌다 (나는SOLO)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나는 솔로' 21기 솔로남들이 모스크바에 거주 중이라는 정숙과의 데이트를 연이어 신청, '다대일' 데이트가 확정됐다.

10일 오후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서는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정숙이 세 명의 솔로남에게 선택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21기 첫 데이트는 솔로남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영숙은 상철과 데이트를 원했지만 영식과 데이트에 나서게 됐다.

다음으로 모스크바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정숙은 영수와 상철, 영호의 선택을 연이어 받게 됐다.

영호의 경우 그간 정숙에게 별다른 호감 표시를 하고 있지 않던 상황. 영호는 "옥순님이 제 첫인상이었는데 대구만 된다고 하셔서. 바로 셔터를 내렸다"고 마음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숙이) 귀엽고 챙겨줘야 할 것만 같은 이미지였는데 본인 직군에서 프로페셔널하게 성과를 일구고, 똑똑한 분이라 느껴지면서 새롭게 생각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숙의 호감을 얻고 있는 상철 역시 정숙을 택했다. 상철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배제해야 하는 게 맞는데 대화는 해보고 싶다. 마음 속에 끌리는 사람과 한 번쯤 대화는 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정숙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VCR로 이를 지켜보던 송해나는 "대구는 안 되고, 모스크바는 되는 거야 뭐야"라면서 "남성분들이 거리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으시네"라며 놀라워했다. 이이경도 "(지금) 모스크바가 대구를 이겼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이렇게 되면 러시아를 제 2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 아닌가"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다대일 데이트에 당첨된 정숙은 정작 복잡한 심경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쁜 일인데 마음이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부담스러워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