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역전승' KIA 이범호 감독 "포기하지 않고 최선 다한 선수들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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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KIA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2로 이겼다.
역대 KBO리그에서 5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0.6%(34차례 중 24차례, 1982~1988 전후기리그·1999~2000 양대리그 제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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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3안타 2타점·박찬호 결승 희생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KIA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2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1위 KIA(50승 2무 33패)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KBO리그에서 5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0.6%(34차례 중 24차례, 1982~1988 전후기리그·1999~2000 양대리그 제외)다.
동시에 공동 3위 LG(46승 2무 40패)와 승차를 5.5경기까지 벌렸다.
KIA는 0-2로 끌려가던 9회초 최원준과 최형우의 적시타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초 박찬호의 결승 1타점 희생플라이와 최원준의 1타점 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획득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8회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는데 9회초 박찬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최원준의 따라가는 적시타가 나오면서 희망을 살렸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최형우의 안타 때 김도영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어진 10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박찬호가 다시 한번 귀중한 결승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줬고, 최원준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값진 승리를 추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역전승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로 통산 400경기 선발 등판 기록과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양현종이 KBO리그 최초로 400경기 선발 등판한 경기였는데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안겨주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대기록 달성을 축하한다"며 "정해영이 빠진 상황에서 불펜진이 힘을 내주고 있다. 특히 전상현이 오늘도 멀티 이닝을 책임지면서 든든하게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칭찬했다.
KIA는 오는 11일 LG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팬분들께 승리로 보답해 드려 기쁘다. 내일도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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