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아스널 떠난다...양 측 합의 가까워졌다, 이적 '임박'

최병진 기자 2024. 7. 1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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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스미스 로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널)의 풀럼 이적이 근접했다.

영국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풀럼과 스미스 로우의 이적을 두고 합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곧 마지막 입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로우는 2010년에 아스널 유스팀에 입단해 1군까지 오른 성골 유스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으며 높은 기대를 받았고 라이프치히, 허더즈필드 임대를 통해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성장했다.

스미스 로우는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아스널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스미스 로우는 특유의 볼을 다루는 기술과 영리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 2골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10골로 같은 유스 출신인 부카요 사카와 함께 존재감을 자랑하며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에밀 스미스 로우/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은 스미스 로우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스미스 로우도 아스널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며 엄청난 충성심을 자랑했다. 스미스 로우는 등번호 10번까지 물려받으며 에이스급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점차 스미스 로우의 출전 시간을 줄어들었다. 부상이 문제였다.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시즌도 리그 13경기 0골로 부진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기존의 윙포워드 자리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도 스미스 로우를 기용했으나 효과는 없었다.

에밀 스미스 로우/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시즌이 끝난 후 스미스 로우는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스널도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선수단을 더욱 강화해야 하고 영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스미스 로우를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스미스 로우에 대한 관심을 보인 가운데 풀럼이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풀럼은 두 차례 공식 제안을 통해 아스널과 스미스 로우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 두 팀이 합의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15년 만에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스미스 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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