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3시즌 만에 데뷔골’ K3출신 윤민호, “언젠가 박승욱 형처럼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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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많지 않은 투자에도 강한 이유는 유스 시스템과 가능성 있는 선수 발굴이다.
박승욱처럼 K3 출신인 윤민호도 프로 데뷔 3시즌 만에 데뷔골을 넣으며, 그의 길을 따라가려 한다.
이날 경기는 후반 4분 오베르단의 선제골도 있었지만, 윤민호가 정점을 찍었다.
프로 데뷔 3시즌 만에 K리그 첫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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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포항] 한재현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많지 않은 투자에도 강한 이유는 유스 시스템과 가능성 있는 선수 발굴이다. K3(3부리그) 출신 신화 박승욱(현 김천상무)이 대표적이다. 박승욱처럼 K3 출신인 윤민호도 프로 데뷔 3시즌 만에 데뷔골을 넣으며, 그의 길을 따라가려 한다.
포항은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41점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최근 김천과 울산 HD의 상승세로 선두를 빼앗겼지만, 6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을 달리며 선두 경쟁에서 다시 우위를 점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4분 오베르단의 선제골도 있었지만, 윤민호가 정점을 찍었다. 그는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8분 뒤 강원의 김경민 실수를 가로 채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프로 데뷔 3시즌 만에 K리그 첫 골을 넣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뷔골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인터뷰와 기자회견도 처음이라 떨ㄹㄴ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말을 잘 할 지 모르겠다”라며 얼떨떨했다.
윤민호의 첫 골은 집중력과 집념에서 나왔다. 그는 “홍윤상이 크로스를 뒤로 줬다. 결국 아무도 없어서 수비하러 가려 했다. 어정원이 협력 수비로 도와줘 골을 넣을 것 같다. 본능적으로 때려야 겠다 생각했다”라고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포항 태생이지만, 자칫 스틸야드에서 데뷔를 하지 못할 뻔 했다. 고등학교 시절 울산 U-18팀에서 뛰었지만, 선택 받지 못했다. 결국, 경주시민축구단과 당시 K3에 있던 김포FC를 거치며 와신상담 했고, 2022년 포항의 선택 받아 프로의 꿈을 이뤄냈다. 치열한 경쟁의 프로 세계에서 기회를 받기 쉽지 않았으나 묵묵히 참고 기다렸고 데뷔골 꿈도 이뤄냈다. 윤민호도 “골 영상을 보지 못했다. 잠 오기 전까지 볼 것 같다”라며 기뻐할 정도다.
윤민호에게 가장 큰 롤모델은 박승욱이다. 박승욱 역시 K3에서 뛰다 시즌 도중 포항으로 오면서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올 시즌 김천 입대 후에도 승승장구했고, 지난 6월 생애 첫 대표팀 발탁과 함께 싱가포르, 중국전에도 출전하며 꿈을 이뤄냈다.
윤민호는 “승욱이 형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승욱이 형 보면서 배웠고, 조언도 많이 받았다. 같이 있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며 하부리그 신화를 자신도 잇고 싶어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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