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울산 킬러' 이정효 감독 "100경기, 선수들이 큰 선물 줘 커피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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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는 역시 울산 HD 킬러였다.
광주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후반 21분 터진 이희균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신승했다.
이 감독은 K리그에서 1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 감독은 2022년 광주에서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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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광주FC는 역시 울산 HD 킬러였다.
광주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후반 21분 터진 이희균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신승했다. 광주는 울산을 상대로 4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승점 39점에 머물며 1위 탈환에 실패했고, 광주는 7위(승점 28)로 올라섰다. 이정효 감독은 "강원전이 끝나고 회복하는데 힘들었다. 전술적으로 2가지를 요구했다. 안혁주 김경민을 특히 칭찬하고 싶다. 안혁주는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충실히 이행했다. 김경민은 실점 위기에서 두 번이나 선방했다. 그래서 이겼다. 힘든데도 볼구하고 많은 책임감을 갖고 뛰어줬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K리그에서 1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통산 50승23무27패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100경기라고 얘기는 안했다. 100경기에서 승률 50%를 기대를 했다. 선수들의 눈빛이 살아있어서 기대했다. 큰 선물을 준 것 같아 커피를 사겠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2022년 광주에서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첫 시즌 K리그2에서 정상에 오르며 팀을 1부로 승격시켰다. 지난 시즌에는 K리그1에서 3위에 올려놓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정효 매직'은 K리그1의 대명사가 됐다.
이 감독은 "힘든 상황 속에서 원정경기에서 1승을 추가해 홈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승리가 없었으면 위로 올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22경기 중 한 경기의 소중한 승리"라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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