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66조 원 '재벌집 막내아들' 결혼식은 어떨까?

▲아난트 암바니(왼쪽)과 신부 라디카 메르찬트 [연합뉴스]

아시아 최고 재벌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가 초호화 결혼식을 치릅니다.

현지시각 1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난트는 오는 12일 인도 뭄바이의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오랫동안 사귄 여자 친구이자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아난트의 결혼식은 2019년 형 아카시 암바니와 2018년 누나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처럼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샤 결혼 축하연 때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IT업체와 골드만삭스 등 금융기업의 CEO, 팝스타 비욘세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시 하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전세기가 100여 차례 뜨고 내리는 등 행사 비용으로만 1,380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아카시가 결혼할 때도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릴라이언스 그룹과 협력하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아카시와 이샤의 결혼식에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난트의 결혼 이벤트도 이들 결혼식 못지않게 성대합니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팝스타 리애나가 축가를 불렀고, 빌 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하객 1,200명이 초청됐습니다.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다른 축하연에서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불렀고, 비버는 이날 행사로 약 138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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