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LG와 연장 10회 혈투 끝 5-2 역전승… 5연승으로 시즌 50승 선착!

잠실|최용석 기자 2024. 7. 10. 2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시즌 5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KIA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박찬호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5-2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기 2연승을 포함해 5연승을 달린 1위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50승(2무33패)째를 수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박찬호가 10일 잠실 LG전에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세이프되고 있다. 박찬호는 연장 10회 결승 희생타도 터트렸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시즌 5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KIA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박찬호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5-2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기 2연승을 포함해 5연승을 달린 1위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50승(2무33패)째를 수확했다.

LG 엔스가 10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엔스는 7.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QS+ 피칭을 해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LG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7.1이닝을 2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7.1이닝은 엔스의 개인 최다이닝이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작성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았다. 양현종은 이날 KBO리그 최초로 400번째 선발등판 경기를 치렀다. 또 4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딘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올 시즌 100이닝째를 채웠다. KBO리그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다.

KIA 양현종이 10일 잠실 LG전에서 5회말 투구를 마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 400번째 선발 등판을 5이닝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경기는 양 팀이 불펜을 가동한 후반부에 요동쳤다. 2회말 터진 문보경의 우월 솔로홈런(시즌 11호)으로 1-0으로 앞선 LG는 8회말 1사 1·2루에서 터진 박동원의 1타점 2루타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LG 문보경이 10일 잠실 KIA전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하지만 KIA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LG가 9회초 마무리투수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린 가운데 선두타자 박찬호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리고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됐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최원준의 좌전적시타로 LG를 1-2로 압박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선 최형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1루주자 김도영은 빠른 발로 홈까지 내달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0회 결정됐다. 10회초 1사 후 서건창의 볼넷과 한준수의 우전안타로 KIA가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찬호는 LG 백승현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으로 깊숙한 플라이를 쳐 서건창을 여유있게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찬호는 9회말 추격을 알리는 선두타자 출루에 이어 결승 희생플라이까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KIA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최형우의 우전적시타와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5-2까지 달아났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