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X여진구, 드디어 만났다…"얼굴 비교될까 안 만나고 싶었는데" [유퀴즈](종합)

박서연 기자 2024. 7. 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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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축구선수 황희찬, 배우 여진구 '도플갱어'가 만났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황희찬와 '닮은꼴' 배우 여진구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황희찬은 여진구와 실제로 만난 적이 없다며 "저는 당연히 팬이어서 뵙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만났을 때 너무 비교가 될까봐 안 만나는 것도 오히려 (괜찮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진구가 황희찬에게 남겼던 영상편지가 띄워졌다. 여진구는 "저도 뵙고 싶다. 희찬이 형, 잘 지내시죠? 덕분에 제가 요즘 친구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형님이 활약하실 때마다 제가 칭찬을 많이 받았고요. 개인적으로 제가 형을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명의 평범한 팬으로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여진구의 영상편지를 보며 수줍게 웃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그러던 중 "희찬이 형" 하고 외치며 여진구가 등장했다. 황희찬은 "뭐야 이거"라며 깜짝 놀랐다.

여진구는 황희찬을 실제로 보니까 어떻냐고 묻자 "인터뷰 있다는 이야기를 어젠가 그저께인가 들었다. 이걸 '유퀴즈'가 해냈구나. 저도 계속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뵙게 됐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앞서 황희찬이 여진구와 안 만나도 되겠다고 했던 것을 언급했다. 황희찬은 "비교가 될까 봐. 너무 뵙고 싶은데"라며 "사실 전 원래부터 닮았다는 생각을 솔직히 많이 하진 않았다. 훨씬 잘생기셨으니까. 저는 진짜 놀랐다. 진짜 오시는지 아예 몰랐다"라며 말을 버벅거렸다.

이어 유재석은 황희찬에게 "경기장에서 팬들이 '여진구'라고 부르면 황희찬이 돌아본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황희찬은 "일부러 저한테 '여진구'라고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진짜 웃긴다. 웬만하면 안 보려고 하는데. 돌아보면 제가 인정을 하는 거지 않나. 근데 가끔씩 돌아본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반면 여진구는 "요즘 무대인사를 하는데 관객분들 중에 가끔씩 젊은 남자분들이 저한테 '황희찬'이라고 부르더라"라며 웃었다.

'황희찬이 여진구처럼 생겼으면 진작에 레알 마드리드 갔다'는 댓글에 대해 황희찬은 "저도 봤다. 레알은 못 가는 걸로. 제가 얼굴은 못 바꾸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재석은 두 사람에게 만나면 하고 싶었던 말이 있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그러자 여진구는 "만나면 말보단 진짜 눈을 마주쳐 보고 싶었다"고 했다. 눈빛교환할 기회가 생겼지만, 황희찬이 너무 쑥스러워 해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후 두 사람의 평행이론을 짚었다. 황희찬은 늘 모태솔로라고 밝혔고, 여진구 역시 모태솔로라고 했다가 최근에서야 "양심상 모솔이라고 못하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고백했다. 이에 황희찬은 모태솔로인지에 대해 "일단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나와있다"며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여진구가 떠나기 전, 두 사람에게 하트 세리머니를 부탁했다. 황희찬은 "제가 원래 남자랑은 하트를 안 하는데 오늘 한번 해보겠다"고 민망해 했고, 여진구는 "저도 마찬가지"라고 맞장구치면서도 결국 사이좋게 손하트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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