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린가드, "한국 습도 힘들다…가족보다 많이 보는 선수단 신뢰 생겨"

이형주 기자 2024. 7. 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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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인터뷰에 임했다.

이날 서울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조영욱, 린가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했다.

린가드는 주장 완장을 맨 뒤 경기력이 달라진 것에 대해 "경기력 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비록 지금 내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리더로 경기하고 있고 그것 덕분에 팀이 강해지고 있다. 매 경기 승리하면서 나아가는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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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예서의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제시 린가드가 인터뷰에 임했다.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서울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조영욱, 린가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했다. 특히 린가드의 경우 강원FC전 페널티킥 득점에 이은 2호골이자, 헤더골로 서울 입단 후 첫 필드골을 기록해 의미가 컸다.

경기 후 린가드는 "사실 제주전 패배 이후에 다시 경기를 한다는 것이 쉬운 부분은 아니었다.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에 쉬운 실수 하지 말자라고 얘기했다. 우리는 실수하지만 않으면 승리할 수 있는 팀이다. 초반에는 실점하면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더 단단해졌다. 홈이든 어웨이이든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 인지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초반과 비교해 아주 단단한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운을 뗐다.

영국과의 날씨 차이에 대해서는 "제주 경기가 특히 힘들었다. 살면서 해봤던 경기 중에 제일 습했다. 더운 것보다는 습하다. 오늘의 경우 날씨가 나쁘지 않았고 에너지 레벨도 떨어지지 않았다. (외부 요인과 별개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린가드는 주장 완장을 맨 뒤 경기력이 달라진 것에 대해 "경기력 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비록 지금 내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리더로 경기하고 있고 그것 덕분에 팀이 강해지고 있다. 매 경기 승리하면서 나아가는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기동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은 정체성이 분명하시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다. 시즌 초반에는 밸런스가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균일한 포메이션으로 어떻게 움직여야 하고 어떻게 줘야하는지 알려주신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특정 포지션에서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인지시켜주신다. 덕분에 지금은 선수들끼리 이해가 잘 이뤄지고 있다. 감독님이 확실한 경기 플랜을 가지고 계시다"라고 호평을 전했다.

김기동 감독이 선수들과 감독 간에 신뢰가 생겼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보다 더 많이 보는 사이다. 감독님과 선수들과 밥도 같이 먹으면서 유대관계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감독님이 선수들이 편하게 얘기할 수 있게 매니지먼트를 좋게 해주시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신뢰가 형성되는 것이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린가드는 첫 필드 골 소감에 대해서 "시즌 초반에 비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높은 위치에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낮은 위치였는데 최근 조금 골을 더 넣을 수 있는 위치해 있다. 개인적으로 골을 쫓는 스타일은 아니다. 골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축구를 하는 것이 좋은 경기를 하다보면 골을 넣을 기회는 자연스레 찾아온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린가드는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로 11일로 예정된 잉글랜드vs네덜란드의 유로 4강을 볼 것이냐는 질문에 "볼 것이다. 경기 끝나고 나서는 잠도 잘 안 오기 때문에. 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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