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민선 8기 2년 군정 성과 조사…만족도 72점

류영신 2024. 7. 10. 22: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정 운영 긍정 57.5%, 부정 6.6%

[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거창군이 실시한 2024년도 거창군 행정서비스 만족도와 수요 조사에서 거창 군정 성과에 대한 만족도가 72점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거창군은 민선 8기 후반기 군정 추진 방향에 참고하기 위해 민선 8기 전반기 군정 성과에 대한 군민들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남성 369명, 여성 367명 등 총 726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내용은 응답자의 기본정보, 주민과의 소통, 민선 8기 전반기 성과와 만족도, 후반기 군정 방향 등 총 15개 문항이다.

경상남도 거창군이 실시한 2024년 거창군 행정서비스 만족도 및 수요조사 결과 이미지. [사진=경상남도 거창군]

조사 결과 거창 군정 성과에 대한 만족도는 72점, 공무원 업무능력 72점, 친절 만족도 73점, 현 군수 임기 동안 거창군의 미래 전망 71.4%, 거창군민이 바라는 미래의 거창은 교육도시>관광도시>복지도시>산업도시>농업도시 순으로 조사됐다.

거창군민들이 군정 소식을 접하는 주요 방법으로는 30.7%가 거창군 홈페이지, 28.2%가 거창 지역 신문과 지방 신문, 22.7%가 유튜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이장 회보와 반상회보, 마을 방송 등을 통해서도 군정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들의 의견 전달 방법으로는 28.9%가 관련 공무원, 19.1%가 이장 등 마을대표자, 17.2%가 군민 제안과 국민신문고,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사무소나 군청 방문 등을 통한 것도 16.7%로 파악돼 의견 전달 방법이 다양화 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거창군 공무원의 업무능력과 업무처리 방법에 대한 만족도는 15.2%가 매우 만족, 41.6%가 만족, 34.6%가 보통으로 조사돼 환산 점수 72점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의 친절 만족도는 환산 점수 73점으로 조사됐다.

지난 민선 8기 2년간 군정 운영 전반에 관한 평가에서는 군정 운영에 관해 긍정이 57.5%, 부정은 6.6%로 평가됐다. 11.8%가 매우 잘하고 있다, 45.7%가 대체로 잘하고 있다, 35.8% 보통이다, 4.7%는 대체로 못하고 있다, 1.9%가 매우 못하고 있다로 응답해 결과 점수로 환산하면 72점이다.

민선 8기 후반기 군정 방향에서 거창군이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 조성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선행돼야 할 사안은 응급의료 등 의료서비스 확충이 2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문화, 쇼핑, 여가, 체육활동 등 편의시설 확대가 18.2%, 문화·관광산업 기반 시설 구축 16.1%,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14.7%, 보육과 교육 기반 시설 확대 13.5%, 농업 분야 안정적 소득 보장을 위한 지원 확대 10.6%, 안전 대응과 교통 환경 개선 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 우선 추진 사업으로는 먼저 거창의료복지타운 조성을 선택했다. 이어 거창군 화장장 건립, 거창 창포원 국가 정원 지정, 공공산후조리원 및 행복 맘 커뮤니티센터 건립, 청년창업 지원센터와 청년임대주택 건립 순으로 조사됐다.

이미 거창군은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을 위해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서를 지난 6월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선정 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이 시행되면 대한적십자사와 거창군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상호 협력해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거창 형 의료복지타운이 완공되면 서북부권 의료행정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민이 바라는 미래 거창 모습은 26.0%가 교육도시를 생각하고 있다. 이어 관광도시 25.3%, 복지 도시 22.0%, 산업도시 16.0%, 농업도시 10.1%, 기타 0.6% 순으로 나타났다.

현 군수 임기(2022년 7월~2026년 6월) 내 거창군의 미래 전망에 관한 질문에는 매우 좋아질 것 18.5%, 대체로 좋아질 것 52.9%, 그저 그럴 것 24.5%, 대체로 나빠질 것 2.8%, 매우 나빠질 것 1.4%로 나타났다. 군민 71.4%가 거창군의 미래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민선 8기 전반기 군정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도 설문조사에서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만족도 56.1%보다 15.3% 상승한 71.4%로 나타났다. 거창군민들은 거창 군정에 대한 만족도를 상당히 높이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군이 민선 8기 후반기 문화·예술·의료·복지 분야에 대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 방향에 대한 군민과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조사로 파악된 다양한 주민 요구를 군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의료서비스 확충, 문화와 예술, 교육 기반 시설 강화를 통해 군민 행복 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거창=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