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대결해도 안 밀린다, 한국 양궁의 힘

박주미 2024. 7. 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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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양궁은 매번 새로운 훈련법으로 세계 정상을 지켜왔는데요.

급기야 이번엔 로봇과 대결하는 기상천외한 훈련을 했습니다.

기계와 사람의 대결,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올림픽 양궁장을 그대로 구현한 현장에서 특별 훈련이 시작됩니다.

출전 선수가 소개되는데.

[경기 사회자 : "스페셜 매치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1번 인간 대표 주자, 김우진! 2번은 AI 대표, 슈팅 로봇입니다."]

김우진 옆에 선 건 사람 아닌 기계.

한국 양궁의 정상 유지를 위해 양궁협회가 특별 제작한 슈팅 로봇입니다.

["(김우진) 9점! 로봇 엑스 텐!"]

첫 발부터 무결점을 쏜 로봇의 기세에 김우진이 당황한 듯 웃어 보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경험은 대단했습니다.

김우진은 3연속 10점을 쏴 승부를 슛오프까지 끌고 갔습니다.

좀처럼 흔들림 없는 로봇과의 대결은 매 대회 도전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아온 양궁대표팀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큽니다.

[임동현/양궁대표팀 남자 코치 : "기술적인 것보다는 기계는 감정이 없으니까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현지와 같은 배경의 무대를 구현하고 관중 소음을 대비해 야구장, 축구장으로 갔습니다.

급기야 로봇 대결까지.

모든 변수를 예측하고 대비한 훈련으로 한국 양궁이 이번에도 정상 유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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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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