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랑의열매, 에너지 취약계층에 '희망의 바람' 선물 [포토뉴스]

조주현 기자 2024. 7. 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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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에 위치한 능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4년 기획 경기비발디사업 "시원한 여름나기" 전달식'이 열렸다.

이 행사를 통해 경기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총 5,200만 원 상당의 선풍기 520대가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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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윤연희 경기도사회복지협회장, 김정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수석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에 위치한 능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4년 기획 경기비발디사업 "시원한 여름나기" 전달식'이 열렸다. 이 행사를 통해 경기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총 5,200만 원 상당의 선풍기 520대가 지원됐다.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윤연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장, 김정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수석부회장, 황재경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부회장 및 경기 남부 44개 사회복지관 후원 담당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원된 선풍기들은 양평, 하남, 과천 등 경기 남부 65개의 사회복지관을 통해 경기도 전역의 에너지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사회복지관협회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발디 나눔 캠페인> 업무 협약서

이번 행사는 '연합모금' 업무 협약 체결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는 각 사회복지기관의 특성에 맞는 모금 활동을 펼치고, 경기 사랑의열매는 모아진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투명하게 배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윤연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장은 "이번 여름나기 지원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 이웃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모두가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할 것"이라며, "혹서기 지원과 더불어 진행되는 연합 모금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각 지역으로 향하는 차량에 선풍기를 싣는 참석자들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주차장으로 이동해 선풍기를 각 지역으로 향하는 차량에 싣기 시작했다. 주차장 한켠에 줄지어 선 포장된 선풍기들은 마치 기다리고 있는 이들의 희망을 담은 선물처럼 보였다. 그들의 이마에는 굵은 땀방울이 맺혔지만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밝은 미소

한 담당자는 선풍기를 손수레에 싣는 도중 "지역 홀몸 어르신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빨리 선풍기를 드리고 싶다. 더위를 이겨내실 모습을 상상하면 제 마음이 따뜻해지고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담당자는 “더위에 힘겨워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이렇게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jojuhyun01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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