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마약’ 연루 29명… 두산 현역선수만 9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대리 처방과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사진)씨에게 마약류를 전달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이들이 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수면유도제)·자낙스(항불안제)를 대신 처방받아 전달한 23명,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와 필로폰을 제공한 3명, 병원 관계자 2명, 오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여성 등 총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법 판매·제공 3명은 구속송치
전신마취제 판 병원장 등 2명 덜미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수면유도제)·자낙스(항불안제)를 대신 처방받아 전달한 23명,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와 필로폰을 제공한 3명, 병원 관계자 2명, 오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여성 등 총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오씨에게 필로폰 등을 판매하거나 제공한 3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오씨의 지인에게 다량의 에토미데이트 등을 불법으로 판매한 수도권 병원장과 직원 등 2명에게는 약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오씨는 올해 4월 마약류 상습 투약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오씨가 지인들에게서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한 시점을 2020년 초로 봤다. 2022년 10월 은퇴하기 전 현역 시절부터 마약류를 상습 복용했다는 것이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프로 선수로 입단한 오씨는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두산베어스 한 팀에서만 활동한 대표적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역 생활을 마감한 후 지난해에는 한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보면 몰라? 등 밀어주잖아” 사촌누나와 목욕하던 남편…알고보니
- ‘이혼설’ 황재균, 아침까지 여성과 술자리 논란…“프로의식 부족” 비판도
- “못생겼다” 말 듣고 차인 여성…한국서 180도 변신 후 인생도 180도 바뀌어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김치도 못 찢어” 76세 김수미, 부은 얼굴에 말도 어눌…건강악화설 확산
- 20대 여성들 대구서 1년반 동안 감금 성매매 당해…주범은 20대 여성
- 아내 몰래 유흥업소 다니던 남편…결국 아내와 태어난 아기까지 성병 걸려
- “발 냄새 맡자” 전자발찌 찬 40대 여성 성폭행 하려다 또 징역형
- 누가 잘못?…범죄로 교도소 간 아내 vs 위로한 女동료와 사랑에 빠진 남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