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2차 조사…4시간 만에 마무리

경찰 관계자가 10일 오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2차 조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ㅣ경찰이 10일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를 상대로 2차 조사를 벌였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사고 차량 운전자 차모(68) 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아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교통조사관 4명은 이날 차 씨의 입원실에서 변호인 입회 하에 오후 6시 51분까지 4시간 가량 조사를 했다.

차씨는 이날도 종전처럼 사고 원인을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첫 조사에서도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차 씨는 사고 충격으로 갈비뼈가 골절돼 수술 후 입원 중이다. 갈비뼈 일부가 폐를 찔러 피가 고여 있는 상태로 8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