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병살 플레이’ 공수 완벽 해결사 한화 이도윤 “5강 싸움 충분히 가능하다”[스경X인터뷰]
이도윤(한화·28)이 한화를 꼴찌 추락의 위기에서 살려냈다.
이도윤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9번 타자 유격수로 출격한 이도윤은 키움 최주환과 김혜성의 타구를 병살 플레이로 마무리하며 한화의 외야를 단단하게 지켰다.
오래도록 무득점 균형이 깨지지 않았던 이날 경기에서 이도윤은 5회초 2루타를 날리며 1·2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 헤이수스가 던진 시속 148km 초구에 과감하게 스윙했다.
이도윤은 이날 경기 후 “앞 타석에서 스퀴즈 번트에 실패해서 기회가 오면 꼭 살리려는 마음으로 더 집중해서 타격했다”라며 “상대가 너무 좋은 투수여서 내가 길게 가져갈수록 불리할 거라는 생각에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보자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도윤은 정작 2타점을 더한 뒤 3루로 뛰다가 태그아웃당했다. 그는 “일단 뛰어서 저에게 송구를 유도하려고 했는데 사실 안 뛰었어도 되는 걸 뛰어서 안 좋은 분위기로 이닝이 마무리됐다”라며 “다음 회에 또 바로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아서 ‘큰일 났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해결돼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쉽게 죽을 줄 몰랐는데 3루에서 너무 쉽게 죽어서 좀 머쓱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웃었다.
이날 경기의 해결사로 활약한 이도윤은 지난 8일 키움전에서는 수비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그런 경기는 빨리 잊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좀 뻔뻔해지려고 한다”라며 “나니까 이 정도까지 잡았다는 생각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자신만의 ‘멘털 관리’ 방법을 이야기했다.
이도윤은 “힘든 경기를 한 번씩 뒤집어주면 한화도 충분히 5강 싸움에 합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타격보다는 수비나 작전 쪽에서 실수 없이 완벽하게 수행하는 식으로 팀에 더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척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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