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서로에게 믿음이 생기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변화'하는 서울이 기특하다

한유철 기자 2024. 7. 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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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나를 믿고 따라온다. 그런 믿음들이 팀을 성장시키고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김기동 감독은 변화하는 서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서로간의 믿음이 생긴 것 같다. 우리가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는 데에서 힘을 받는다. 선수들이 나를 믿고 따라온다. 제시도 경기를 나가기 전에 좋은 축구를 하겠다고 선수들에게 말한다. 그런 믿음들이 팀을 성장시키고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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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한유철(상암)]


"선수들이 나를 믿고 따라온다. 그런 믿음들이 팀을 성장시키고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김기동 감독은 변화하는 서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FC 서울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른 시간, 일격을 맞았다. 서울은 전반 6분 음라파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그럼에도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리드를 허용했지만, 서울은 본인들의 색깔을 유지하며 대전을 압박했다. 여러 차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대전의 탄탄한 수비는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전, 김기동 감독은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는 곧바로 그 효과를 드러냈다. 후반 15분 일류첸코가 상대 수비를 끌어낸 덕에 조영욱에게 공간이 나왔고 그대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서울은 이후 제시 린가드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대전은 압박을 더했고 서울은 이를 막아내면서 천천히 기회를 노렸다. 그렇게 경기 막바지까지 1점 차 흐름은 유지됐고 그대로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승장' 김기동 감독은 "어려운 시간들을 잘 넘기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팀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경기를 하는 것 같다. 우리가 하지 못했던 위닝 멘털리티가 생겨나는 것 같다. 예전에는 한 골을 먹으면 주저앉고, 실점을 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근래에는 골을 먹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온다. 팀이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에 FC 서울 팬들이 팀을 믿고, 나를 믿고 끝까지 지지해줘서 고마움의 뜻을 표한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뜻깊은 승리를 보냈기에 선수들에게 하고싶은 말도 남다를 듯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서로간의 믿음이 생긴 것 같다. 우리가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는 데에서 힘을 받는다. 선수들이 나를 믿고 따라온다. 제시도 경기를 나가기 전에 좋은 축구를 하겠다고 선수들에게 말한다. 그런 믿음들이 팀을 성장시키고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경기 직후, 린가드를 잡고 무언가를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웃음) 다그쳤다.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볼을 가지고 상대를 약올리다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본인은 파울이라고 주장했는데, 그런 결정은 주심이 한다. 끝까지 진심으로 축구를 대했으면 하는 마음에 장난식으로 제시에게 말을 했다. 본인도 인지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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