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감독 공백 이상 무’ 김성재 수석코치, “후반에 찬스 예상 맞아 떨어졌다”

[스포탈코리아=포항] 한재현 기자= 포항스틸러스 김성재 수석코치가 퇴장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 박태하 감독 공백을 잘 메우며 웃었다.

포항은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41점으로 선두를 되찾았다.

김성재 수석코치는 이날 박태하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지휘했고, 후반 교체 투입한 이호재의 도움, 윤민호의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감독님 안 계셔서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부득이하게 내려서 공간이 없었다. 전반은 힘 싸움이라 생각했다. 후반에 찬스가 날 거라 봤다.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만족했다.

특히, 교체 타이밍이 적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호재를 투입했고, 그는 후반 4분 강투지에게 볼을 빼앗아 오베르단 선제골을 도왔다. 윤민호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고, 31분 결승골까지 넣었다.

김성재 수석코치는 “박태하 감독님과 경기를 준비하면서 이야기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한찬희 부상 때문에 교체 타이밍이 빨랐을 뿐 비슷하게 갔다.

-경기 소감은?
감독님 안 계셔서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부득이하게 내려서 공간이 없었다. 전반은 힘 싸움이다 생각했다. 후반에 찬스가 날 거라 봤다. 잘 맞아 떨어졌다.

-한찬희가 부상으로 일찍 교체 됐는데, 걱정되지 않았는지?
대체 자원은 있어서 개의치 않았다. 스쿼드에서 부상자가 나와 안타까웠다. 부상 상태는 지켜봐야 한다. 가벼운 부상은 아니다.

-교체 작전이 다 맞았는데?
이야기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찬희 부상 때문에 교체 타이밍이 빨랐을 뿐이지 비슷하게 갔다.

-홈에서 잘 하는 이유는?
적으로 만났을 때 스틸야드는 상대를 주눅들게 했다. 묘한 구장이다. 저도 느꼈지만, 타 팀 선수들도 다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리그 선두로 올라섰는데?
감독님께서 말씀하시지만 현재 순위를 중요하지 않았다. 매 경기 마다 어떻게 될 지 모르기에 중요하다. 현재 1위라 기뻐할 수 있지만, 주말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전반에는 원톱 없이 치렀는데 아쉽지 않았나?
반신반의했다. 상대가 기존에 쓰던 시스템이 아니라 힘들었다. 후반 되면 변화를 주면서 공간이 생길 것이다. 상대가 하루 덜 쉬어 체력적으로 문제도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