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김기동식 린가드 조련 "공 끌어 실점할 뻔...귀 잡고 그러면 안 된다고 다그쳐"

신동훈 기자 2024. 7. 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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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한테 다음부터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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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린가드한테 다음부터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6위에 오르고 대전은 12위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장엔 관중 15,037명이 찾아왔다.

서울은 전반 6분 만에 음라파에게 실점을 하면서 끌려갔다. 린가드, 강성진이 분투를 했고 강상우, 최준까지 높게 올라와 지원을 했으나 라인을 완전히 내린 대전을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일류첸코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한 서울은 조영욱 골로 1-1을 만들었다. 린가드가 감각적 헤더로 득점을 터트리면서 2-1이 됐다. 대전의 반격을 버티고 주도권을 내내 잡으며 서울은 역전승을 기록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시간들을 잘 넘기고 있다. 1라운드 로빈은 힘들었는데 2라운드 로빈은 안정감을 찾았다. 우리에 그동안 없었던 위닝 멘털리티가 생겼다. 이전엔 1실점을 하면 주저앉았다. 이젠 아니다. 실점을 해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성장하고 단단해졌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 어려운 시기에 수호신(서울 서포터즈)이 끝까지 지지해준 것도 감사를 표한다"고 총평했다. 

경기 직후에 할 말을 묻자 "서로 간의 믿음이 생겨 보인다. 감독을 믿고, 선수들도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믿음을 보내주고 있다. 린가드도 경기 나가기 전에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고 선수들에게 한다. 준비한대로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도 한다. 나에 대한 믿음이 보인다. 선수들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린가드와 끝나고 나눈 이야기에 대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약을 올리고 그런 모습이 있었다. 실점의 빌미가 될 수도 있었다. 그게 파울이라고 이야기는 하던데 결정은 주심이 하는 것이다. 진심으로 축구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귀 잡고 '다음부턴 그렇게 하지 마라'라고 하니 본인도 인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동 감독은 "울산HD와 곧 대결을 하는데 7~8년간 못 이긴 걸로 알고 있다. 서울이 정신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 만큼 선제 실점을 해도 역전할 수 있다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남은 일정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승패와 상관없이 내려서지 않고 계속 몰아치는 모습을 매 경기 보여줄 거라 믿는다. 내가 그렇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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