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인지과학’ 이인아 교수 “해마 손상? 계속 찰나에 사는 것” (‘유퀴즈’)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7. 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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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뇌인지과학 이인아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한 끗 차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뇌를 젊게 하는 비법을 알려줄 서울대 대학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인아 교수는 "해마는 벌어진 일을 한 번만 벌어져도 다 기억한다. 그 기억을 가지고 앞날을 예측, 대비하는 역할을 한다. 이게 없으면 일상 생활이 안 되는 중요한 기관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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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뇌인지과학 이인아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한 끗 차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뇌를 젊게 하는 비법을 알려줄 서울대 대학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인아 교수는 “해마는 벌어진 일을 한 번만 벌어져도 다 기억한다. 그 기억을 가지고 앞날을 예측, 대비하는 역할을 한다. 이게 없으면 일상 생활이 안 되는 중요한 기관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해마 손상 시 “새로운 사건이 벌어져도 기록이 안 된다. 계속 찰나에 사는 거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치매도 해마 손상관 관련이 있냐”고 묻자, 이인아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해마가 가장 먼저 손상을 입기 시작하기 때문에 자기의 정체성으로 갖고 있던 기억들이 다 날아가고 주변 사람들을 못 알아본다. 손상되기 쉬운 영역 중 하나다”고 밝혔다.

또 블랙아웃을 언급하며 “알코올이 해마에 치명적이다. 필름이 끊긴다고 하는데 해마가 마비되면 앞에서 일어나면 기억이 안 된다. 그래서 기억이 안 나는 거다. 나이 들어서 심각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인아 교수는 해마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으로 ‘오늘의 기억을 꺼내보며 기록하기’, ‘일상에 대한 대화하기’, ‘자세한 부분을 기억하려고 노력하기’라고 밝혔다. 그 말을 듣던 조세호는 “저는 ‘왜 이렇게 말이 많아’ 할 정도로 말 하는 걸 좋아한다”고 하자, 이 교수는 “완벽한 해마 트레이닝 방법이다”고 칭찬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으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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