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 김지원♥김수현 울린 해마손상 “계속 찰나 사는 것, 알코올 치명적”(유퀴즈)

서유나 2024. 7. 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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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해마 손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이인아 교수님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 김수현 커플을 힘들게 한 해마가 언급되자, 해마가 없으면 일상생활이 안 된다며 "과거를 떠올리기 위한 영역보다는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영역이다. 해마가 손상되면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져도 대비가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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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해마 손상에 대해 설명했다.

7월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2회에는 '한 끗 차이' 특집을 맞아 뇌에 대해 연구하는 서울대 대학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인아 교수님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 김수현 커플을 힘들게 한 해마가 언급되자, 해마가 없으면 일상생활이 안 된다며 "과거를 떠올리기 위한 영역보다는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영역이다. 해마가 손상되면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져도 대비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인아 교수님은 해마가 손상된 경우 "새로운 사건이 벌어져도 기록이 안 된다. 계속해서 찰나에 사는 것"이라면서 치매도 해마 손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긍정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해마가 가장 먼저 손상되는 것. 자기 정체성으로 갖고 있던 기억이 다 날아가고 주변 사람을 못 알아본다. 손상되기 쉬운 영역 중 하나"라고.

음주 때문에 해마가 손상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알코올은 해마가 치명적"이라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그는 "필름이 끊긴다는 게 해마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면 기록이 안 돼서 기억이 안 나는 거다. 젊은 사람들은 무용담처럼 말하잖나. 자랑이 아니다. 계속 그러면 나이가 들어서 심각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마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법에 대해선 "해마가 좋아하는 건 어떤 장소에서 시간 순으로 일어나는 일을 기억하는 것. 받아들이고 꺼내 봐야 한다. 요즘 미디어를 보기만 하고 꺼내질 않잖나. 일기도 써보고 꺼내보고 왕성하게 하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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