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호남선 등 열차 운행 중지 잇따라…항공편도 차질
[앵커]
밤새 이어진 큰비에 열차와 항공편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열차 수십 편이 지연되거나 운행 중지됐고, 남부권을 오가는 항공기들도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이어서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송정역을 찾은 승객들이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출발을 앞둔 열차들에 지연 표시가 잇따르고, 승차권 변경 창구 앞에도 줄이 늘어섰습니다.
[열차 이용객/음성변조 : "사람들이 한 시간 지연됐다고 그래서 이거 어떡하냐고 직장에 급하게 연락하시고, 저도 표 막 알아보다가... 정신없었어요."]
밤 시간 집중 폭우로 열차 운행은 새벽부터 차질을 빚었습니다.
새벽 5시 출발 예정이었던 여수발 KTX 첫차는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고, 다른 열차 80여 편도 최대 100분가량 지연 운행됐습니다.
운행 중지 구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경부선은 대전에서 동대구, 호남선은 서대전에서 익산 구간의 운행이 전면 중지됐습니다.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던 충북선은 오후 들어 운행이 재개됐지만, 장항선, 경북선은 여전히 운행이 불가능합니다.
코레일은 경부와 호남, 장항선은 내일(11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하지만, 경북선은 오는 15일에나 운행이 가능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하늘길에서도 항공기 20여 대가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주로 부산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을 출발하는 항공기들과 김포를 출발해 남부 지역으로 가려던 국내선 항공기들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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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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