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mm’만 넘어도 폭포수 수준

이슬기 2024. 7. 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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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 앞이 보이지 않고 차량은 물에 뜰 정도로 위험해집니다.

시간당 강수량에 따라 맞딱뜨릴 수 있는 위험과 주의점 등을 이슬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오늘(10일) 새벽 CCTV에 포착된 충남 청양군의 호우 상황입니다.

시간당 강수량이 50mm가 넘어가자 마치 폭포수 쏟아지듯 사정없이 퍼붓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집중호우라 부릅니다.

이런 집중호우가 시작되면 웅덩이를 지나갈 때 차량 바퀴 일부가 물에 잠기고, 와이퍼를 가장 빠르게 움직여도 시야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우산을 써도 몸이 젖고, 지대가 낮은 곳은 물이 차기 시작합니다.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되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면 물이 더 차올라 보행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하수관거가 처리할 수 있는 빗물 용량을 초과하면서 역류가 시작됩니다.

시간당 70mm 이상이면 낮은 곳으로 물이 급속히 몰려들고, 하천 주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들이 잠깁니다.

100mm를 넘기면 물이 넘쳐 흐르며 도로 위 차량이 뜨기 시작합니다.

하천의 범람 위험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가 내리기 전에 대비하고, 일단 비가 시작되면 안전이 확보된 실내에 머물러야 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여현수/영상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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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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