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 돌아온 반즈 압도적 피칭! 롯데, SSG 6-1 제압…3연전 1승 1패 균형 [인천 리뷰]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첫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지난 경기 아쉬운 패배를 당한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고승민(2루수)-나승엽(1루수)-정훈(3루수)-손성빈(포수)-박승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정훈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레이예스와 박승욱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윤동희는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투구수는 77구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부상 복귀전이기 때문에 예정된 80구 근처에서 투구를 마무리했다. 투구수 제한이 없었다면 완봉승도 가능했을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구승민(1이닝 무실점)-김상수(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박지환(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최지훈(중견수)이 선발출장했다. SSG 타선은 반즈의 구위에 눌려 3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에레디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수비에서도 3실책이 나와 아쉬움이 컸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야수들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실책 2개가 나오며 고전했다. 서진용(1이닝 1실점)-한두솔(1이닝 무실점)-백승건(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고승민은 2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2루수 박지환이 악송구를 해 공이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고승민이 안전진루권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나승엽이 삼진을 당했지만 정훈의 안타에 좌익수 하재훈의 치명적인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손성빈은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3회에도 선두타자 박승욱이 안타로 출루한 롯데는 황성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윤동희가 중견수 최지훈의 호수비에 잡혔고 전준우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는 3회말 선두타자 하재훈이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훈은 2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고 박지환은 희생번트를 대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그 과정에서 최지훈은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박성한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침묵해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와 고승민이 연속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나승엽이 1루수를 꿰뚫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정훈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손성빈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승욱이 안타를 쳐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황성빈은 2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그렇지만 2사 만루에서 윤동희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전준우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SSG는 6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안타로 출루했다. 박지환은 삼진을 당했고 최지훈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박성한과 최정도 삼진을 당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다. 윤동희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지만 전준우가 1타점 진루타를 치면서 5-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레이예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9회 2사에서는 윤동희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2루타로 단숨에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과 에레디아는 각각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유섬의 타구에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와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