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돌아왔다'... '반즈 6이닝 무실점 9K' 롯데, SSG 꺾고 3연패 탈출

심규현 기자 2024. 7. 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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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매불망 기다리던 에이스 찰리 반즈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반즈의 투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0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투수 좌완 반즈는 6이닝동안 77구를 던져 무실점 2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으로 시즌 4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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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오매불망 기다리던 에이스 찰리 반즈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반즈의 투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10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 승리로 3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성적은 36승3무43패다. SSG는 42승1무43패로 5할 승률이 붕괴됐다.

롯데 선발투수 좌완 반즈는 6이닝동안 77구를 던져 무실점 2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으로 시즌 4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겸 좌익수 빅터 레이예스가 5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동안 98구를 던져 4실점(3자책) 8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롯데다. 2회초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우중간 안타로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고승민이 2루 땅볼을 쳤으나 이 과정에서 2루수 박지환의 1루 송구실책이 나왔다. 

득점하는 고승민(오른쪽).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1사 2루에서 나승엽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정훈의 좌전 안타가 터졌다. 여기서 좌익수 하재훈의 포구 실책으로 공이 뒤로 흐른 틈을 타 2루주자 고승민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선취점을 획득한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와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나승엽, 정훈의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통해 3-0으로 달아났다.

롯데의 흐름은 손성빈의 헛스윙 삼진으로 한 차례 끊겼다. 박승욱이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으나 1번타자 황성빈의 2루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윤동희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획득했다.

롯데는 반즈의 완벽투로 6회까지 4-0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7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발 빠른 황성빈은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이지영의 2루 송구가 빠진 틈을 노려 3루에 안착했다. 이어 1사 후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득점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7회말 구승민(1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김상수(1이닝 무실점)가 올라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9회초 2사 후 윤동희가 우월 솔로포로 축포를 쏘아올렸다

롯데는 9회말 경기를 매듭짓기 위해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2사 2루에서 고승민의 1루 송구실책으로 한 점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9회를 막고 롯데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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