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린가드 드디어 피리 불었다!' 역전골+첫 필드골 폭발...서울, 대전에 2-1 역전승

신동훈 기자 2024. 7. 10. 21: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린가드가 피리를 불자 상암은 축제의 장이 됐다.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6위에 오르고 대전은 12위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장엔 관중 15,037명이 찾아왔다. 

[선발 라인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골키퍼는 백종범이었다. 수비진은 강상우, 김주성, 권완규, 최준이 구성했다. 중원은 조영욱, 이승모, 류재문, 한승규가 나왔다. 린가드, 강성진이 투톱이었다. 한승규, 린가드는 중원과 공격진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역할을 맡았다. 최철원, 김진야, 박성훈, 이태석, 팔로세비치, 임상협, 호날두, 이승준, 일류첸코가 벤치에서 시작했다.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창근이 골키퍼로 나섰고 3백은 안톤, 김현우, 이정택이 위치했다. 좌우 윙백은 이상민, 강윤성이 나섰고 중원은 임덕근, 주세종이 구성했다. 공격진은 박정인, 음라파, 최건주가 구성했다. 수원 삼성에서 임대 이적하자마자 이상민이 선발로 나온 게 돋보였다. 이준서, 아론, 이순민, 김문환, 김민우, 송창석, 김준범, 천성훈, 윤도영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음라파의 파워 헤더, 대전에 리드를 안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이 시작부터 골을 넣었다. 전반 6분 최건주의 크로스를 음라파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서울은 반격을 펼쳤다. 빠르게 측면으로 전달한 뒤 공간으로 들어가는 강성진, 린가드를 향한 패스가 이어졌다. 전반 8분 조영욱 슈팅은 이창근에게 막혔다 .전반 10분 한승규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2분 강성진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서울의 공격은 강력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완규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7분 이승모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수비에 집중을 하던 대전은 전반 18분 역습을 펼쳤고 박정인이 슈팅을 했는데 백종범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2분 최건주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서울은 점유율을 잡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활로를 열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린가드가 좋은 기회를 날렸다. 전반 34분 원터치 패스 연결 속 린가드가 슈팅을 보냈는데 골문 위로 날아갔다. 린가드는 전반 38분 좋은 패스와 드리블을 보여줬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이승모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 일방적인 공격에도 대전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은 서울이다.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 슈팅이 나왔다. 전반 44분 김주성 헤더는 이창근이 선방했다. 권완규 재차 슈팅도 이창근에 막혀 골문 위로 나갔다. 대전이 전반 막판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음라파가 슈팅을 했는데 수비 맞고 골문 밖으로 향했다. 전반은 대전의 1-0 리드 속 마무리됐다.

[후반전] 조영욱 3개월 만에 골, 린가드 역전골...서울 2-1 역전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강성진을 빼고 일류첸코를 넣었다. 대전은 최건주를 불러들이고 김문환을 투입했다. 그러면서 강윤성이 좌측 윙백으로, 김문환이 우측 윙백으로 이동했다. 우측 윙백이던 이상민은 우측 윙어로 나섰다. 후반 2분 최준의 패스를 린가드가 그대로 슈팅으로 보내려고 했으나 막혔다. 대전도 반격했다. 후반 6분 날아오는 크로스를 강윤성이 그대로 슈팅을 했지만 빗나갔다.

서울 공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정는 후반 14분 주세종, 음라파를 빼고 김준범, 천성훈을 넣었다. 후반 14분 서울 코너킥 상황에서 강상우, 김주성 연속 슈팅은 모두 막혔다. 후반 15분 한승규가 올린 크로스가 경합 도중 뒤로 흘렀는데 조영욱이 마무리를 했다. 주심의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한 후 조영욱의 골로 인정했다. 이로써 조영욱은 4월 3일 김천 상무전 이후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영욱 골 이후 서울은 기세를 제대로 탔다. 후반 20분 강상우의 크로스를 린가드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린가드는 전매특허 세리머니를 보이면서 역전골을 자축했다. 린가드의 K리그 첫 필드골이기도 했다. 

린가드는 후반 24분에도 득점을 노렸다. 최준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보냈는데 이창근이 선방했다.  서울은 후반 27분 임상협을 넣고 조영욱을 뺐다. 대전은 박정인을 불러들이고 2006년생 영건 윤도영을 투입했다. 천성훈에 윤도영까지 넣었지만 대전은 좀처럼 활로를 못 찾았다. 

대전은 후반 40분 수비수 김현우를 빼고 공격수 송창석을 넣으면서 공격에 더 힘을 줬다. 흐름을 잡아야 할 때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1분 송창석의 크로스를 천성훈이 슈팅으로 보냈는데 골대에 맞았다. 후반 43분 린가드는 좌측에서 빠져 홀로 화려한 드리블을 보이며 관중들을 열광하게 했다. 

서울은 후반 44분 팔로세비치, 이태석을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확보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천성훈이 홀로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배서준이 슈팅을 했는데 빗나갔다. 경기는 서울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FC서울(2) : 조영욱(후반 15분), 린가드(후반 20분)

대전하나시티즌(1) : 음라파(전반 6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