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27조 급증…상반기 기준 3년새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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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 거래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27조 원 가까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6월 주담대 증가 폭(+6조3000억 원)은 작년 8월(+7조 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고, 올해 상반기 누적 증가 규모(+26조5000억 원)는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 원) 이후 3년 내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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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 거래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27조 원 가까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6월 주담대 증가 폭(+6조3000억 원)은 작년 8월(+7조 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고, 올해 상반기 누적 증가 규모(+26조5000억 원)는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 원) 이후 3년 내 최대를 기록했다.
주담대 등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관리’를 압박하면서 전반적으로 대출 금리가 올라가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은 11일부터 대면·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3일 주담대를 비롯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13%포인트 올린 지 불과 1주일 만의 추가 인상이다. 신한은행도 오는 15일부터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 모든 대출 상품(대부분 주담대)의 금리를 0.05%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상향했고, 우리은행은 12일부터 주담대 5년 주기형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2년 고정금리를 0.1%포인트씩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 측은 “현재 금리인상 계획은 없으나 정부 정책 및 하반기 가계대출 동향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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