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게임이 잘될 리 없었다'→ 울산, '광주 징크스' 극복 못하며 0-1 패배… 3위로 주저앉아

조남기 기자 2024. 7. 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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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으로서는 게임이 잘 될 순 없는 분위기였다.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에 위치한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울산 HD(울산)-광주 FC(광주)전이 킥오프했다.

전반 10분엔 광주 두현석의 중거리슛이 울산의 골문을 겨냥했다.

광주는 울산을 상대로 K리그1 4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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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홈팀으로서는 게임이 잘 될 순 없는 분위기였다. 결국 원치 않는 결과가 나왔다.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에 위치한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울산 HD(울산)-광주 FC(광주)전이 킥오프했다. 후반 22분 광주의 이희균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광주의 1-0 승리였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게임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게임이 벌어지기 직전엔 경기장에 운집한 팬들이 걸개로 목소리부터 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이었다. 어쨌든 게임은 시작했다.
 

 

전반 10분엔 광주 두현석의 중거리슛이 울산의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17분엔 울산의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가 골문 바로 앞에서 날렵한 동작으로 공에 발을 살짝 댔다. 김경민 광주 골키퍼가 훌륭한 선방을 보였다. 울산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21분엔 주민규가 위협적 헤더를 선보였다. 이번에도 김경민 골키퍼 동물적 감각을 뽀내며 세이브했다.

원정팀 광주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숏패스로 공을 전진시키며 울산 진영으로 진입하는 횟수를 늘려갔다. 전반 24분엔 광주의 미드필더 정호연이 힘이 실린 중거리슛을 날렸다. 조현우 울산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막판엔 두 팀의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두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울산은 김민우와 강윤구를 빼고 엄원상과 장시영을 넣었다. 광주는 안혁주를 불러들이고 이희균을 투입했다. 후반 20분엔 울산이 한 번 더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민혁을 벤치로 소환하고 아타루를 출전시켰다.
 

 

 

 

선제골은 광주에서 나왔다. 후반 22분 교체로 들어간 이희균이 울산의 피치를 휘저었다. 이희균은 볼을 주고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했다. 이희균의 질주가 페널티박스 안에 닿았을 무렵 최경록으로부터 패스가 들어왔다. 이희균은 조현우 골키퍼를 꿰뚫는 송곳 같은 마무리로 광주에 리드를 안겼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여름이적시장의 신입생 정우영을 투입했다. 정우영은 울산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후반 26분 문수 월드컵경기장에 입장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도 이맘때 두현석을 빼고 김한길을 넣었다. 후반 35분엔 주민규가 멋진 바이시클킥으로 광주의 골문을 한 차례 위협했다.
 

 

후반 44분 이희균이 문전 앞에서 골 찬스를 잡았으나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울산이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었다. 이후 울산의 공세 속에 경기가 진행됐으나 골은 더 터지지 않았다. 결국 광주가 승리했다. 광주는 울산을 상대로 K리그1 4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정효 감독은 자신의 K리그 100번째 경기에서 50승을 달성해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어쩌면 끝일지도 모르는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동시에 울산은 3위로 주저앉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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