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김경문 있는데 한화 꼴찌 할 순 없어, 이도윤 3타점에 미친 호수비→키움 7-0 완파하고 전날 역전패 설욕→바리아 6이닝 KKK로 3승[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최하위 추락 위기서 벗어났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전날 역전패 악몽을 씻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주중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7-0으로 이겼다. 전날 3-5 역전패를 되갚았다. 37승45패2무로 9위를 지켰다. 최하위 키움은 36승47패.
한화가 전날 패배하면서, 최하위 키움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만약 이날 졌다면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최하위로 추락하는 것이었다. 위기를 넘겼다. 선발투수 하이메 바리아가 6.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을 따냈다. 포심 최고 152km를 찍었다. 포심과 슬라이더를 가장 많이 구사했고, 체인지업과 투심을 간간이 섞었다.
키움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5패(10승)를 떠안았다. 타선 도움을 못 받았을 뿐, 여전히 잘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151km에 투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었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화는 2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이재원이 2루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키움은 4회말 2사 1루서 이형종이 한화 3루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김재현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한화가 기선을 제압했다. 5회초 1사 후 김태연이 좌중간안타를 쳤다. 이재원의 우중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키움 내야진은 전진수비. 하주석이 3루 땅볼을 쳤고, 김태연이 홈에서 아웃됐다. 키움으호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한화는 2사 1,2루서 이도윤이 우중간 결승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키움 우익수 이형종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는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은 뒤 이도윤은 3루에서 태그 아웃.
키움은 6회말 1사 1루서 최주환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때 한화 유격수 이도윤의 수비가 기 막혔다. 2루를 넘어 중앙 외야로 향하는 타구를 기 막히게 걷어내 2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안치홍에게 송구, 6-4-3 더블플레이를 엮어냈다.
그러자 흐름을 잡은 한화가 7회 키움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김태연이 좌중간 2루타, 최재훈이 사구로 출루했다. 하주석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도윤이 도망가는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이원석의 우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강민과 요나단 페라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 도망갔다.
한화는 8회초에 채은성의 좌월 솔로포도 터졌다. 계속해서 장진혁의 우중간안타, 하주석과 이도윤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원석이 야수선택으로 출루, 추가점을 올리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한화는 바리아가 내려간 뒤 이민우, 김규연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키움은 헤이수스가 내려간 뒤 주승우, 조영건, 문성현이 잇따라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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