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송참사 이후 합동점검.."재발방지 최선"

장원석 2024. 7. 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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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참사 1주기를 앞두고, 정부가 궁평 2지하차도와 미호강에서 복구사업 합동점검을 벌였습니다.

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명 피해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리포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오송 참사 현장을 찾아 복구사업을 점검합니다.

정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유족과 시민단체, 야당 등은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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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참사 1주기를 앞두고, 정부가 궁평 2지하차도와 미호강에서 복구사업 합동점검을 벌였습니다.

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명 피해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오송 참사 현장을 찾아 복구사업을 점검합니다.

침수 시, 탈출을 돕기 위한 1m 20cm 높이의 핸드 레일 등 비상대피시설은 어린이들의 사용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보강작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지하차도 15cm 이상 침수나 인근 하천 범람 시 작동하는 진입차단 시설을 점검하면서, 공무원 2명과 경찰 1명, 민간인 1명 등 담당자 4인 배치도 확인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전등과 배전판 등 방수기능을 갖춘 전기통신시설을 기존보다 2m 가량 높이 설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는 충북도가 요청한 월류를 막는 차수벽 설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차수벽은) 물이 월류할 경우, 그걸 막아주는 면은 있지만 지하차도에 갇힌 분들이 탈출하는 것에는 굉장히 큰 장애가 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정 연기된 궁평 2 지하차도의 재개통은 전반적인 점검과 보완 작업 이후로 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전환>

미호강 정비사업은 물길을 넓혀 하천 범람을 막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미호강과 병천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하천 폭을 2배로 늘려 홍수위를 최대 0.67m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이현준 / 금강유역환경청 하천국장
"합폭이 600m인데, (현재) 350m로 줄어들어서 병목현상이 일어나 합폭을 늘리는 공사입니다."

또 태풍이 잦은 10월까지 기존 제방과 신설제방으로 2중 제방을 유지해 홍수 피해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현장음> 한화진 / 환경부 장관
"미호강 (정비사업)은 100년 빈도(100년에 한 번 내릴 가장 많은 비)로 설계가 되어 있죠? (이현준 하천국장: 100년 빈도로 설계가 되어 있고요.)"

오송 참사 1년.

정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유족과 시민단체, 야당 등은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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