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에 낙서 20대 검거...재물손괴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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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CJB는 4년 전 공공건물이나 사유지에 허락도 없이 기괴한 그림을 새겨 놓는 '그라피티'로 인해 청주 도심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앵커>
최근 경찰이 이런 그림을 그린 사람 가운데, 한 명을 붙잡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고병길 / 청주청원경찰서 형사과장 "그라피티라 하더라도 건물주의 허락 없이 행해지는 경우에는 재물손괴죄로 형사 처벌받을 수 있고, 복구 비용 등 민사 책임까지 물을 수도 있습니다."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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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CJB는 4년 전 공공건물이나 사유지에 허락도 없이 기괴한 그림을 새겨 놓는 '그라피티'로 인해 청주 도심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최근 경찰이 이런 그림을 그린 사람 가운데, 한 명을 붙잡았습니다.
그린 사람들은 장난이라고 하겠지만 엄연히 재물손괴죄로 처벌을 받게 됩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한 남성이 배전함 앞에 쭈그려 앉아 하얀색 물체를 뿌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자리를 뜨더니, 이번에는 골목길로 향합니다.
행인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눈에서 사라지자 또다시 앉아서 분사합니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미스터리한 낙서 '그라피티'를 새겨 놓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지수 / 대학생
"공공재인데 이렇게 누군가가 허락을 받지 않고 한 거면, 아무래도 조금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수년 전부터 청주 도심에 생긴 그라피티는 200여 개에 달합니다.
<인터뷰> 홍경표 / 청주 성안길 상인회장
"저희들이 사진 찍어서 경찰서에다가 제보도 하고, 범인을 잡아서 처벌을 해달라라는 그런 요청도 했었습니다."
상가 셔터는 물론 도로 연석과 청주시가 설치한 벽화 위에도 그림을 그려 놓기도 했습니다.
<기자> 박언
"이렇게 남의 건물에도 허락 없이 낙서해 놓은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워낙 신출귀몰해 누군지 특정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청주 청원경찰서가 최근 CCTV로 증거를 확보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20대 남성 피의자를 입건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고병길 / 청주청원경찰서 형사과장
"그라피티라 하더라도 건물주의 허락 없이 행해지는 경우에는 재물손괴죄로 형사 처벌받을 수 있고, 복구 비용 등 민사 책임까지 물을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 혼자 모든 낙서를 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또 다른 용의자 세 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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