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도 물난리...차량 떠내려가고 인명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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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옥천과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앵커>
수위가 높아진 하천에 차량이 빠지며 70대 남성이 숨졌고, 강물이 범람해 고속도로 휴게소가 일시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는데요.
옥천군 옥천읍의 한 둑길에서는 70대 남성이 하천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강물이 유입되며 일부가 침수돼 오전부터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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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옥천과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위가 높아진 하천에 차량이 빠지며 70대 남성이 숨졌고, 강물이 범람해 고속도로 휴게소가 일시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는데요.
충북에서는 지금까지 4백건에 가까운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속해서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산비탈에서 떨어진 바위와 토사가 주택을 덮치고, 도로까지 쏟아져 내렸습니다.
오늘(10일) 새벽 4시쯤, 옥천군 이원면의 한 야산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민들이 대피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비닐하우스와 집 안은 엉망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대피 주민
"아버지가 새벽 4시 20분쯤 느낌이 이상해서 창문을 봤는데 물이 갑자기 쏟아지더래요. 심상치가 않아서 저를 깨우셨고 (대피를 한 거죠.)"
옥천군 옥천읍의 한 둑길에서는 70대 남성이 하천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밤 사이 시간당 4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며 하천의 수위는 크게 늘어난 상태였습니다.
지난 8일에도 주택 뒤 산 절개 면이 무너져 내리며 50대 주민이 숨지는 등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옥천에서만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강물이 유입되며 일부가 침수돼 오전부터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래픽>
//옥천에는 지난 6일부터 충북에서 가장 많은 349.5mm의 비가 내렸고,
청주도 301.1mm, 영동과 보은에도 270mm 와 262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이번 비로 도내에서 91건의 주택과 차량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침수된 농경지는 23ha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6백여 세대가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하고 있으며 17개 도로는 통행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한편 내일(11일)도 소나기를 동반해 최대 4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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