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한인 살해' 피의자 송환…마지막 공범 추적

나경렬 2024. 7. 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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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캄보디아로 도주했다 붙잡힌 20대 남성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이로써 공범 3명 중 2명의 신병이 확보됐고, 경찰은 도주 중인 마지막 공범 한 명을 쫓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양팔을 붙들린 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옵니다.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에서 벌어진 일명 '드럼통 살인사건' 피의자 세 명 중 한 명인 20대 A씨입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지난 5월 14일 붙잡혔습니다.

검거 58일 만에 국내로 송환된 A씨는 경남경찰청으로 압송돼 집중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하고 시신을 드럼통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발생 지역은 태국, 검거된 곳은 캄보디아였던 만큼 송환을 위해선 국가 간 협의가 필요했습니다.

경찰은 태국, 캄보디아 당국과 논의를 이어간 끝에 피의자 강제추방 형식으로 A씨를 빠르게 송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북 정읍에서 붙잡혀 재판을 받고 있는 공범 B씨는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습니다.

< B씨 /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지난 5월)> "제가 죽인 것 아니에요. (본인이 죽인 것 아닙니까? 본인은 뭐 했습니까?) 아무것도 몰랐어요."

A씨 송환이 이뤄지면서 B씨에 대한 혐의 입증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아직 도피 중인 마지막 공범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 검거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봉근]

#파타야 #살인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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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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