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2차 조사서도 ‘급발진’ 주장

2024. 7. 10. 2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10일 오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를 상대로 2차 피의자 조사를 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55분께 사고 차량 운전자 차모(68)씨가 입원해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교통조사관 총 4명이 차씨 입원실에서 변호인 입회하에 오후 6시 51분까지 약 4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조사를 진행했고, 피의자 및 변호인과 협의하여 추후 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원 입원실서 4시간가량 조사 진행
지난 1일 밤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 사고현장.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경찰이 10일 오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를 상대로 2차 피의자 조사를 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55분께 사고 차량 운전자 차모(68)씨가 입원해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교통조사관 총 4명이 차씨 입원실에서 변호인 입회하에 오후 6시 51분까지 약 4시간가량 조사했다.

차씨는 이날도 종전 진술대로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4일 첫 조사에서도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고, 당시 사고가 난 세종대로18길 인근에 대한 지리감은 있었으나 직진, 좌회전이 금지된 사실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차씨는 사고 충격으로 갈비뼈가 골절돼 수술 후 입원 중이며, 갈비뼈 일부가 폐를 찔러 피가 고여 있는 상태로 8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조사를 진행했고, 피의자 및 변호인과 협의하여 추후 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