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쇼 끝나자마자…벡스코 ‘행사 업그레이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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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가 '2026년 부산모빌리티쇼'의 참여 완성차 브랜드 확대와 전시 콘텐츠 업그레이드에 벌써 시동을 건다.
올해 첫발을 내디딘 부산모빌리티쇼가 우여곡절 끝에 61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벡스코는 다음 전시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행사를 안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참여 확대, 차를 아우르는 모빌리티쇼로의 확실한 전환 등이 숙제로 남은 만큼 벡스코는 올해 행사가 끝나자마자 다음 전시 준비에 몰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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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계각층 의견청취 자리 등 마련
- “모빌리티쇼 걸맞은 콘텐츠 준비”
벡스코가 ‘2026년 부산모빌리티쇼’의 참여 완성차 브랜드 확대와 전시 콘텐츠 업그레이드에 벌써 시동을 건다. 올해 첫발을 내디딘 부산모빌리티쇼가 우여곡절 끝에 61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벡스코는 다음 전시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행사를 안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행사를 총괄 주관한 벡스코는 지난 7일 폐막한 부산모빌리티쇼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전시가 부산모빌리티쇼의 향방을 결정하는 잣대 역할을 하는 만큼 여러 목소리를 듣고 2년 뒤 열릴 행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설명이다.
2026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되는 신차와 완성차가 많아야 한다는 기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벡스코는 주요 완성차 브랜드 유치 활동을 빠르게 시행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등 새롭게 국내에 진출하려는 브랜드가 대상이다. 또한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기술 중심의 차량 전시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개인형이동장치(PM) 등 첨단 모빌리티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모빌리티쇼에 걸맞은 콘텐츠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반응이 좋았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충할 방침이다. 동시에 관광·문화 도시인 부산의 특성을 살린 특별한 장소에서 팝업 부스를 여는 등 부산·경남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를 두고 벡스코는 “내실 있는 준비로 초반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부산모빌리티쇼로 올해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으나, 전시에 참여하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수가 저조해 행사가 흥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초반 우려가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완성차 브랜드 7곳(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르노 BMW 미니 어울림모터스)이 참가해 차량 59대를 전시하는 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6년(완성차 브랜드 25곳, 차량 232대 출품), 2018년(완성차 브랜드 19곳, 차량 202대 출품)과 비교해 대폭 쪼그라든 규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7일부터 11일간 열린 부산모빌리티쇼에 관람객 61만387명이 방문했다. 직전 행사인 2022년 부산국제모터쇼 관람객(48만6156명) 대비 25.5%(12만4231명) 증가했고, 2018년 관람객(62만1004명)과 비교하면 98% 정도로 회복했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의 흥행 요인으로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 5대를 비롯해 아시아프리미어 1대, 코리아프리미어 2대 등을 대거 선보인 점이 꼽힌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참여 확대, 차를 아우르는 모빌리티쇼로의 확실한 전환 등이 숙제로 남은 만큼 벡스코는 올해 행사가 끝나자마자 다음 전시 준비에 몰두한다는 방침이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이사는 “부산·경남 시민의 관심 속에서 부산모빌리티쇼의 시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부산모빌리티쇼가 더 발전해 나가는 첫 출발점이자 전환점이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부산의 특징을 살린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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